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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전하는 말

가을은 위대한 스승입니다

  • 입력 2021.11.11 08:43
  • 수정 2021.11.11 08:44
  • 기자명 장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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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침 풍경

가을이 전하는 말

 

가을은 '갈 '것을 생각하라고 가르칩니다.

감나무도 사과나무도 공들여 키운 열매들을

다 주고 갑니다.

거둔 것을 아낌없이 주고 

빈 가지로 설 준비를 합니다.

 

가을이 묻습니다.

이 가을에

'넌 거둔 게 무엇이지?'

'넌 무얼 줄 게 있니?'

 

더 보태려 애쓰지 맑고

비울 수 있다면 모두 비우라고

아침마다 속삭입니다.

 

가을은

침묵으로

몸으로

다 보여주는

위대한 스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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