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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인터뷰 ‘발견에서 발명으로’ 사평초 조태현 학생

  • 입력 2021.10.19 22:18
  • 수정 2021.10.19 22:20
  • 기자명 홍보담당관 홍보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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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가 위대하다 느끼는 발명품은
사실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사소한 발견에서 시작됩니다.

발견이 발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조태현 학생과박명식 선생님을,
박소영 학부모 리포터가
에듀! 인터뷰에서 만나봅니다.

진행자:  오늘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우수한 발명품을 만들어
          제4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대회에서 특상을 받은
          과학 꿈나무와 지도 교사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학생*교사: 네 반갑습니다.

진행자: 간략한 자기소개?

학생: 안녕하세요. 저는 화순 사평초등학교 5학년 1반 조태현입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 박명식입니다.

진행자: 어떤 과학 작품 출품했는지?

답변자: ‘말뚝 박는 할아버지 손 핸들캡이 지켜줄게요’ 라는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진행자: 어떤 용도로 쓰는 발명품인가?

학생: (발명품의) 특징은 손잡이와 캡을 일자 모양으로 연결했습니다.
손잡이와 캡 사이에는 90도 정도로 움직이게 하여 말뚝을 박는 사람의 키에 따라
안정적으로 말뚝을 박을 수 있습니다. 고추 모종을 심을 때 쓰이는 도구입니다.

진행자: 농업용 발명품 개발 계기는?

학생: 저희 할아버지께서 고추 모종을 심으시는데 망치로 말뚝을 박을 때 손을 다치셔서 아프셨어요.
       그래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써보신 할아버지의 반응은?

학생: 말뚝의 윗부분이 쪼개질 염려가 없어서 너무 좋다고 하셨습니다.

진행자: 선생님 관점으로 본 태현 학생 발명품 수상 요인은?

선생님: 우리 태현 학생은 할아버지께서 농사를 지으시면서 겪는 불편함에 대해
          거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하면 할아버지께서 고추 말뚝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박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 발명품을 개발하게 되었거든요.
          가장 주효했던 점 중 하나가 아시다시피
          고추 말뚝은 이런 쇠말뚝도 있지만 굉장히 다양한 말뚝들이 있습니다.
          나무말뚝, 대나무 말뚝, 철근 등이 있는데요. 
          저희 작품은 그래서 다양한 종류의 말뚝을 박기 위해서 속에 들어가 있는
          원의 구경을 2cm, 2.5cm, 3cm로 다양하게 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말뚝을 여기에 넣고 손쉽게 박을 수 있도록 개발했던 점이 주효했고요.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망치로 내리칠 때에 굉장히 많은 진동이 손에 와 닿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진동을 줄여주기 위해서 가운데 용수철을 꽂았습니다.
          그래서 진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마 이러한 부분들이 심사하시는 분들에게 와 닿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선생님: 기뻤을 때에는 태현이가 우리 작품이 전국발명품경진대회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어찌나 기뻤던지 뛰면서 소리 지르고 나갔던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고요.
          아쉬웠던 점은 전국대회 나가서 우리 작품을 심사위원들에게 자세하게 안내하고
          소개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영상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그 점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진행자: 학생들의 과학적 역량 키우려면 어떻게 지도?

선생님: 발명품을 지도하는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한 아이의 의견도 소중하게 생각해라,
          이런 말들을 많이 하시거든요. 어른의 입장에서 옳지 않다,
          할 수 없다가 아니고 왜 저 아이는 그렇게 생각을 했을까? (생각하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교실에서 늘 ‘왜’ 라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해? 왜 그럴까? 왜 그랬어?” 라고
          질문을 하다 보면 의외로 그 속에서 문제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이런 교육이 연계되어서 이루어진다면 우리 학생들의 창의력 또한 발현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앞으로 발명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학생: 할머니께 도움이 되는 주방용품을 만들 건데 나머지는 비밀로 하겠습니다.
       내년에 공개하도록 할게요!

진행자: 태현 학생,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학생: 애니멀 컬렉터입니다. (왜냐하면-편집할 수 있으면 빼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애니멀 컬렉터는 동물을 수집하고 관찰하고 특징을 알아봐서 결과를 얻는 것인데요.
       그래서 저는 동물 백과사전이나 동물 관련 과학 책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선생님,
          과학 꿈나무 키우는 교육 현장!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선생님: 현재 학생들의 과학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안들은 많이 있습니다.
          학교 교육 현장은 물론이고요. 각 교육지원청마다 영재교육원과 발명센터가 있습니다.
          또 전라남도 차원에서는 전라남도창의융합교육원이 있습니다.
          그런 기관에서 우리 교사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행자: 선생님의 혼신의 열정과
          태현 학생의 꿈, 희망도 반드시 이뤄지길
          응원하겠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생*선생님: 네, 감사합니다.

[후 브릿지]

조태현 학생이 개발한
고추 모종을 지지하는
말뚝을 박는 도구!
‘말뚝 박는 핸들캡’ 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인데요.

좋은 결과 있길
전남교육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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