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학산초등학교(교장 김길용)는 지난 7월 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온마을이 함께 하는 ‘씽씽(ThinkSing)바이크’ 체험을 실시했다. 5월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로 실시된 이 체험은 지역민의 권유로 201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프로그램 계획부터 실행까지 교원, 학부모, 지역민이 힘을 모아 실시하고 있어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날은 학교에서 꽤 멀리 떨어진(5km) 아천마을을 다녀왔다. 평소에 자전거 타는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학생들은 별로 지치지 않는 모습이었다. 아천마을에서 골목 곳곳에 꾸며진 마을 미술관을 관람하고 골목 미술관이 생기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
이번 체험을 마치고 학부모 한 분이 학교 구성원들에게 감명 깊게 체험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 학부모는 “이번에 씽씽바이크 마을 산책에 함께 참여한 OO아빠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마을로 나오니 마치 그림 속 풍경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 좋은 오후였습니다. 5,6학년 형들이 교차로에서 뒤쳐지는 동생들을 챙겨주는 모습, 두발 자전거를 자유자재로 타고서 넓은 들판을 배경 삼아 다니는 친구들을 보니 대견하고 기특했습니다.” 라고 체험 소감을 남겨 많은 학부모들의 공감을 받았다.
학산초등학교는 2학기에도 씽씽바이크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마을 곳곳을 여행할 예정이다.
학산초등학교 교사 이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