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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성지고, 아침독서로 미라클 모닝

책 속에 답이 있네

  • 입력 2024.03.27 09:03
  • 수정 2024.04.16 20:45
  • 기자명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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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손에는 스마트폰 대신 책이 올려 있다. 숨소리와 책장을 넘기는 소리만 간간이 들릴 뿐 고요함이 담긴 시간이다. 그 순간에는 세상의 소음과 분주함이 멀리 떨어지고, 자신과의 소통이 더 깊어진다. 선생님과 학생 모두가 둘러 앉아 책장을 넘기는 순간만큼은 그 누구도 서로를 방해하지 않는다. 이 고요와 평화를 깨지 않기 위해 책장을 넘기는 소리조차 조심스럽다.

8시 30분, 그 시간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아침 독서, 그것은 새로운 출발점이자 성장의 비밀이 담긴 시간이다. 책을 펼치고 글자 속으로 자신을 안내할 때, 학생들은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자기 안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한다. 이 시간은 우리 학생들에게 지식의 보화를 제공한다. 책 속에서, 학생들은 역사의 숨결을 만나고, 과학의 비밀을 탐험한다. 그것은 머릿속의 라이브러리를 풍부하게 하며, 나를 세계와 더 깊이 이해하게 한다.

오며 가며 만나는 학생들에게 소감을 물었다. 말로 하기도 하고 글로 적기도 하며 각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왕이면 한 줄이라도 글로 써보도록 한다. 짧은 한 줄이지만 글로 옮겨적으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아침에 주어지는 독서시간은 수업 시작 전 잠깐의 여유를 가지게 해주고 바쁜 아침에 고요하게 책을 펴고 마음을 진정 시킬 수 있는 시간이다. 아침밥을 먹은 후 마음에게도 밥을 줄 수 있어 조금 더 풍족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없어서는 안 되는 시간이다.” (1학년 남성현)

“아침독서를 평소에 하기 쉽지 않은데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아침에 독서활동 시간을 가져보니 책을 더 이해하며 즐겨보게 된 것 같다.” (1학년 아류나)

“아침에 책을 읽으면서 핸드폰을 하는 것보다 좀 더 상쾌한 기분이 들고 제가 읽고 있는 책은 좋은 일이 오려나 보다라는 책인데 작가가 경험을 통해 조언해 주는 그런 내용이라 나한테도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2학년 전해민)

평소에 독서를 즐기지 않는데 아침 독서 시간을 통해서 독서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집중력도 조금 좋아진 거 같아서 좋다. (2학년 한명지)

아침독서 시간이 생기니 평소에 읽지 못했던 진로에 관한 책들도 읽을 수 있고 원래는 폰 만 보던 시간에 생산적인 일을 하니 자기 자신이 대견해지는 느낌도 들었다. (3학년 송호영)

”아침 독서를 하고 나서 규칙적으로 책을 읽다보니 책의 내용이 끊기지 않아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진로와 관련된 책을 읽게 되어서 내 꿈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유익했다. “ (3학년 김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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