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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YSP 힐링파크’에서 만난다!

영산포초등학교 공간혁신, 개장의 기쁨을 이야기하다.

  • 입력 2024.03.22 01:00
  • 기자명 정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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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P 힐링파크, 이제 시작입니다!”

“와아!”

2024년 3월 21일, 신나는 함성과 함께 영산포초등학교에 새로운 공간이 문을 열었다.

3학년 유원재 학생과 김예린 학생의 의견에 따라 ‘YSP 힐링파크’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은 작년까지 구령대가 자리했던 곳이다. 구령대는 일제강점기부터 대부분의 학교 운동장에 설치되어 조회를 진행하던 구조물이다. 이 자리에 학생들의 아기자기한 쉼터가 생긴 것이다.

영산포초등학교 주변에는 학생들을 위한 놀이 공간 및 휴식공간이 부족했다. 학생들은 방과 후는 물론, 주말과 방학까지 학교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았다. 2023년 4월, 영산포초등학교 교육공동체는 학교의 철학과 학생의 의견을 담아 기존 구령대를 안전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학교공간혁신의 시작이었다.

학교공간혁신을 위해 2023학년도 5학년 학생들이 공간 디자인 수업을 하고 있다.
학교공간혁신을 위해 2023학년도 5학년 학생들이 공간 디자인 수업을 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YSP 힐링파크 개장식에는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 등 영산포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여 개장을 축하하였다.

개장식에서 김성님 교장선생님은 "설계가 늦어지고, 시공할 때 날씨가 좋지 않아 완성하는 데 시간이 걸렸어요. 그럼에도 끝까지 지켜봐 준 학생 여러분이 이 공간의 주인공입니다.”라는 축사로 인사를 갈음하였다.

생애 첫 컷팅식에 참여한 학생 김민강(전교학생회장)은 “누워서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에요!”라고 말했다.

 개관을 축하하는 테이프 컷팅식은 학부모 대표, 운영위원장, 학생 대표, 학교장이 함께 하였다.
 개관을 축하하는 테이프 컷팅식은 학부모 대표, 운영위원장, 학생 대표, 학교장이 함께 하였다.

이어서 축하 공연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YSP 힐링파크의 나무언덕, 계단, 작은 아지트에 옹기종기 앉아 오카리나, 가야금 연주 등을 함께 즐겼다.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감상한 학부모 권수경(2024학년도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서 저도 덩달아 신나네요. 아무쪼록 안전하게 잘 활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YSP 힐링파크 개장을 축하하며 6학년 박다연 학생과 3학년 박다인 학생이 바이올린을 연주하였다.
YSP 힐링파크 개장을 축하하며 6학년 박다연 학생과 3학년 박다인 학생이 바이올린을 연주하였다.
4학년 서은별, 최지아, 노주아 학생과 3학년 박다인 학생이 가야금 연주를 멋진 공연으로 선보였다.
4학년 서은별, 최지아, 노주아 학생과 3학년 박다인 학생이 가야금 연주를 멋진 공연으로 선보였다.

2023년 4월에 시작된 작은 바람은 매서운 겨울을 지나 새로운 해의 새싹이 돋아날 무렵, 커다란 선물로 다가왔다. 영산포초등학교의 새로운 즐거움, YSP 힐링파크! 앞으로 이곳에서 펼쳐질 다양한 교육 활동과 놀이 시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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