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초등학교(교장 김덕용)는 그동안 숙원이었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학교 앞 횡단보도 설치가 드디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고 밝혔다.
진도초등학교는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선정되어, 2023년부터 개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학교 정문으로 공사 차량이 진입하기 때문에 정문 출입이 통제되었다. 이후 대부분 학생들이 한 곳(동문)으로 집중하여 등교하자 학교 주변이 매우 혼잡하게 되었다. 또한 등굣길에 주정차한 차들로 뒤엉켜 학생들은 크고 작은 교통 사고의 위험까지 노출되었다.
이에 진도초등학교와 지역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를 논의하였다. 지난 3월 8일(금)에는 진도초 전교학생회, 학부모회와 진도군청, 진도경찰서가 함께 신학기 아침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이후 등굣길 현장을 방문한 진도경찰서, 진도파출소 측과 함께 학교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그리고 학생들의 주로 출입하는 동문 앞 고원식 횡단보도, 진도외국어체험센터 어린이보호구역 진입구역 앞 횡단보도와 정문앞 횡단보도 총 3곳의 횡단보도 설치를 건의하기로 하였다.
이인회 진도경찰서계장은 “진도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등굣길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으며, 김길수 진도읍 파출소장은 “불법 주정차 단속,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 줄이기와 같은 학교 주변 교통안전 지도도 함께 실시하겠다.”라고 하였다.
김덕용 교장은 “아침 등굣길에 여러 위험 요소로 인해 위협받던 학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 교육에 대해 교육공동체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자치와 협업 역량이 키워 교육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