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곡성교육문화회관(관장 박지연)은 진한 먹물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한국화 전시회를 오는 2월 28일까지 열어 지역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곡성교육문화회관 갤러리 ‘봄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회관 한국화 동아리인 ‘묵향림 회원전’으로 강동민, 김임숙, 박정애, 박지현, 선재순, 양영순, 이명희, 장동권, 정찬향, 황귀옥 회원 등 10명의 작품 19점을 만날 수 있다.
묵향림은 9년의 역사를 가진 동아리로 전시회와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전라남도 미술대전,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등 전국의 크고 작은 공모전에 출품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교육문화회관 봄뜰 개관전, 곡성 서화예술인전, 곡성 갤러리107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개최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 동아리로 자리매김했다.
묵향림 동아리 정찬향 총무는 “풍경의 멋이 있는 수묵담채화 작품을 전시하여 회원들의 작품활동에 자긍심을 높이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되면 회원들과 다양한 의견이나 조언을 주고받을 수 있어서 좋다. 몇 년 후 회갑 기념 개인전을 꼭 열고 싶고, 좀 더 실력을 쌓아서 추천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정 총무는 배우는 것을 좋아해 곡성교육문화회관에서 동화구연, 종이접기, 독서지도 자격증을 취득하고 관내 지역아동센터에서 독서지도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 총무의 바람이 꼭 이뤄지기를 기원한다.
곡성교육문화회관 박지연 관장은 “갤러리 봄뜰은 지역의 예술가, 학생, 지역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서 전시작품과 연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여 지역의 예술적 감성을 한층 더 신장시켜 나가겠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동아리 회원들과 지역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서 기쁘다. 회관이 책만 읽는 공간에서 벗어나 질 높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및 독서문화 행사 등을 통해 지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