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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을 수거해 드립니다

차이에 대한 인식과 존중에 대해 생각해요!

  • 입력 2024.01.03 15:16
  • 수정 2024.01.04 11:05
  • 기자명 강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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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을 수거해 드립니다’(지은이 김순정, 김완수, 정광덕, 정유진, 윤형주, 그린이 모디, 펴낸 곳 논형)는 다섯가지 다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례 동화 01 남자라서 억울해」에서는 늘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남자이기 때문에 억울함을 당하고 있다는 남자 친구의 이야기이며, 「사례 동화 02 내 이름은 깜상」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축구를 하게 되는 여자 친구의 이야기이며, 「사례 동화 03 아빠는 주부 백 단 가수왕!」에서는 전업주부인 아빠 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들의 이야기이며, 「사례 동화 04 용감한 오!기사」에서는 버스기사를 하는 엄마 때문에 불편한 딸의 이야기이며, 「사례 동화 05 수영선수 에리얼」에서는 수영선수로 성장하는 엄마의 역할과 능력을 다룬 이야기이다.

다섯 가지 이야기 모두가 성별의 사회적인 선입관으로 인해 차별을 받거나, 사회적 시선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차별을 마음 속에 담아두지 않고 자연스럽게 꺼내 불평등 수거함에 담아두시면 그러한 불평등을 수거해 드립니다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서로에 대한 역할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게 된다면 조금 더 나은 평등한 세상과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김순정 작가는 2015년 한국아동문학회 [아동문학예술] 동시 부문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동시집 『거북이 서점』 등을 펴냈다.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독서토론논술을 지도하고 있으며, 원광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김완수 작가는 2013년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시조가, 2015년 [광남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2021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됐다. 2016년 [푸른 동시 놀이터]에 동시가 추천 완료됐고, 2023년 제13회 천강문학상 아동문학 동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집 『꿈꾸는 드러머』, 단편 동화집 『웃음 자판기』, 시조집 『테레제를 위하여』 등이 있다.

정광덕 작가는 전남 영광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문예창작과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으며, 2012년 [아동문예문학상] 동시 부문에 당선되었다. 동시집 『초록 안테나』(공저), 『맑은 날』 등을 펴냈으며, 2021 올해의 좋은 동시집 선정(한국동시문학회), 2022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발표지원) 선정, 제34회 전북아동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독서논술을 지도하면서, 향기가 오래가는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유진 작가는 서울에서 사는 실을 바늘이 꿰어 전주에서 이야기를 짓고 있다. 2020년 그림책 『꼬마 도깨비 설화』를 펴냈다. 2022 KB 창작 동화제, 2022 성평등 영상 및 글쓰기 공모전, 제22회 국제 지구사랑 작품공모전에서 입상했다. 아동극 [꼬마 도깨비 설화], [쓰레기 올림픽], [나답게 올림픽] 등 창작한 이야기를 공연으로 만들어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윤형주 작가는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살고 있다. 동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였고, 현대건설에서 10년간 근무했다. 2015년 전북여성백일장 시 부문 차상을 받았고, 201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에 당선되었다. 2020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동시집 『딱,2초만』을 펴냈으며, 2020 올해의 동시(동시마중), 2021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지원 사업, 2022 안양 문학글판 창작시 공모에 선정되었다. 현재 아이들과 함께 맑은 동심을 꿈꾸며 전주에서 살고 있다.

차이에 대한 인식과 존중을 하고 있으며 관계 속에서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마도 성별에 대한 차이이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성별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에 대한 차이와 성별의 사회적 역할의 차이가 우리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여자니까 예뻐야지!’, ‘여자니까 조심해야지!’, ‘남자니까, 참아야지!’ 등등의 성별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서부터 ‘여자가 할 수 있을까?’, ‘남자가 그런 일을 해?’ 등등의 직업에 대한 성별의 구분적 차이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런 차이가 현재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우리의 생활에 곳곳이 나타나고 있고 실제로 성별로 인해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학교교육에서 〈양성평등〉에 대한 교육을 시작하고, 사회 곳곳에서 여성의 비율을 높이고, 남자가 해왔던 역할을 여자들이 점차적으로 하기도 하고, 여자가 해왔던 역할을 남자들이 하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부분의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성차별이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정말 많이 나아졌을까?

다름에 대한 인정과 존중, 그리고 다섯 가지 불평등 사례 동화를 2024년에 일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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