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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초, 우리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펼치다

우리 모두를 위한 생태·환경·경제·나눔 프로젝트

  • 입력 2024.01.02 09:57
  • 수정 2024.01.04 11:11
  • 기자명 유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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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초등학교 학생회는 지난 27일 학산면 기부기관인 학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회에 성금(30만원)을 기탁했다.

우리들은 1년간 학교 선생님, 마을활동가, 학부모님, 영산강환경청의 도움을 받아 학교 텃밭과 논에서 다양한 작물을 키우고 수확해 보며 특별한 공부를 했다. 학교 텃밭에서는 작두콩, 단호박, 옥수수를 직접 심고 길러 수확하였다. 학교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우리 학교 논에서는 우리가 키운 모판을 가지고 직접 논에 들어가 모를 심고 우렁이를 뿌려 키웠다. 초여름에는 유기농 논에서만 자라는 긴꼬리투구새우, 풍년새우 등을 관찰해 보았다. 가을에는 1급수 하천에서 게아재비, 각시붕어, 토하새우 등을 관찰해 보고 엽서로 만들었다.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아 전시회를 열기도 하고 낫으로 직접 추수해 보는 활동도 했다. 이렇게 우리 학교 텃밭과 논에서 수확한 작물들은 포장지를 직접 디자인해 포장하였고 중간중간 학교 행사에서 학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 판매하여 수익금을 마련하였다.

우리 학생회는 수익금을 어떻게 활용할지 회의를 열었고, 회의 결과 수익금을 NGO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와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하기로 하였다. 우리가 기부한 학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회는 집수리, 생필품 지원, 교통비와 병원비 지원 등 지역에서 받은 도움을 다시 지역에 되돌려주는 좋은 일을 하는 곳이라고 선생님은 말씀해 주셨다.

우리가 직접 키우고 수확한 작물들을 판매하고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게 되니 무척 뿌듯하고 우리들이 기부한 성금이 잘 쓰이면 좋겠다. 우리 학생들에게는 1년간의 이런 활동들을 통해 생태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나눔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게 해 주는 소중한 공부였다. 앞으로도 생태환경과 이웃사랑을 위해 다방면으로 실천하는 멋진 학산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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