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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양초 대표 음식, 김치 담그기로 사랑을 나눠요.

전교생이 배추를 수확하고 김치를 담그는 생태체험과 봉사활동의 장

  • 입력 2023.12.04 09:26
  • 수정 2023.12.04 14:47
  • 기자명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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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양초등학교 (교장 이주예) 전교생은 11월 27일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 배추를 수확하였다.

9월에 배추를 심고 난 후 학생들은 배춧잎이 비닐에 붙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주변 잡초 제거를 하며 나날이 자라는 배추를 관찰하였는데 빠르게 자라나는 배추를 신기해하는 학생들이었다.

배추를 수확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하나라도 더 하려고 하였다. 더불어 서로를 도와가며 선·후배 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알이 찬 배추를 보면서 학생들은 뿌듯하며 김장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배추 수확 후 소금으로 절이는 과정은 춘양초 학부모회에서 도와주셨다. 평소에도 학교 일이면 발 벗고 나서주시는 학부모님들께서 이번 김장 체험에서도 바쁘신 일과 중에도 시간을 쪼개 큰 도움을 주셨다.

12월 1일 김장의 날이 되었다. 아침부터 김장을 위해 필요한 도구 준비부터 상보와 신문지 깔기까지 분주한 학생들이었다. 김장 체험에 학부모님, 본교 교직원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김장 체험은 춘양초 병설 유치원 학생들까지 함께하였는데 처음 만져보는 양념에 어색해했지만 이내 적응하는 유치원생들이었다.

초등학생들은 역시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야무지게 양념을 잘 발라주었다. 맛있는 양념에 학생들은 군침이 돈다며 얼른 수육과 먹고 싶어 하였다.

어느덧 준비한 배추를 다 담그고 묻은 양념 닦기, 쓰레기 버리기, 원래대로 환경 구성하기 등 끝까지 학생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일이 없었다.

이날 담근 김치는 학생들 모두에게 나누어주고 더불어 춘양면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나눔을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체험활동을 마치고 5학년 이OO 학생은 "내가 직접 만든 김치를 점심에 수육과 함께 먹었는데 우리가 직접 키우고 수확하고 오늘 담가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로 맛있었다. 저녁에 집에서도 가족들하고 오늘 만든 김치를 먹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6학년 김OO 학생은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 무사히 배추를 수확하고 김치를 담글 수 있어서 기뻤고 열심히 해준 후배들이 자랑스러웠다.”라고 말했다.

텃밭 담당 교사는 "김장 활동을 배추 심기부터 수확, 담그기까지 연계하여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생태체험과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유익하였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본교 교직원 모두의 수고 덕분에 뜻깊은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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