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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중, 토론의 왕은 누구? 독서토론한마당 열어

2학년, 독서토론과 협동 독서골든벨 통해 토론의 장 경험

  • 입력 2023.11.20 09:36
  • 수정 2023.11.20 19:58
  • 기자명 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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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문태중학교(교장 최준현)는 1교시부터 3교시까지 미봉홀에서 독서토론한마당을 열었다. 문태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토론대회, 독서 추첨, 독서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문태중학교 2학년은 한 학기 한 권 읽기로 2학기에 최이랑의 <얼룩>을 함께 읽었다. <얼룩>은 예전부터 최근까지 뜨겁게 논란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촉법소년 문제를, 중학생이 읽기 쉬우면서도 흥미롭게 다룬 도서이다. 당일 독서토론대회 본선에 든 4팀이 도서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라는 논제로 치열하게 토론하였다.

▲토론자들이 치열하게 토론하고, 다른 학생들은 배심원 활동지를 작성하고 있다.
 ▲논제의 반대 팀 입론자가 다양한 근거를 들어 주장을 펼치고 있다.

1교시에는 독서토론 본선 1부, 2교시에는 본선 2부, 3교시에는 협동 독서골든벨이 진행되었다. 본선 1부와 2부 사이에는 <얼룩>을 재구성한 영상 몇 작품을 함께 시청하였다. 한 편의 영화 같은 편집과 뛰어난 연기, 재미 요소들이 담긴 영상은 학생들의 감탄과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토론 중간중간 숙의시간을 활용하여 독서 추첨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기만의 책갈피로 추첨을 진행하여 재미를 더했다.

2학년 학생들이 모두 독서토론 현장에 생생하게 참여하면서 독서의 가치, 토론의 재미, 글쓰기의 힘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존 골든벨과 달리 모둠별로 토론하여 하나의 답을 적는 협동 독서골든벨은 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 혼자가 아닌 친구들과 힘을 모아 답을 찾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열띤 반응을 보였다. 답을 맞춘 팀의 환호와 틀린 팀의 탄식이 터져나오는 흥미진진한 시간이었다.

 ▲토론 도서 을 읽고 재구성한 영상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팀별로 토론하여 답을 적은 후 서로의 답을 확인하고 있다.
 ▲팀별로 토론하여 답을 적은 후 서로의 답을 확인하고 있다.

독서토론한마당이 끝난 후 참여했던 학생들 중 이○○ 학생은 독서토론대회에 신청하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며 내년에도 하느냐고 물어보며 흥미를 보였다. 문태중학교는 앞으로도 학교의 토론 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며, 독서·토론·글쓰기를 연계한 즐거운 경험과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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