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제84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7일 오전 8시 청사에서 김대중 교육감 및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추모 행사를 가졌다.
이날 추모 행사는 제3대 전남도교육감이자 일제강점기 한국광복군에서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했던 독립운동가 성동준 동상 앞에서 진행돼 그 의미를 더 했다.
김 교육감과 황성환 부교육감 및 간부들은 독립운동가들의 자주‧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이들이 삶으로서 보여줬던 전남‘의’(義) 정신을 교육으로 계승할 것을 다짐하며 1분간 묵념했다.
또한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김대중 교육감을 대신해 17일 오전 10시 30분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거행된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독립운동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 이어 광복회 전남지부가 주최하고, 전남교육청이 후원해 지난 10월 열린 ‘한말호남의병추모백일장대회’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김대중 교육감은 “독립열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글로 표현해내는 뜻 깊은 백일장을 개최한 광복회와 이에 참여해 준 학생들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섰던 전남 ‘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교육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