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염산중학교(교장 박용권)은 지난 11월 6일(월) 이정헌 웹툰작가를 학교로 초청하여 '한국 웹툰의 현주소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영광진로체험지원센터가 2학기 추진하고 있는 진로명사특강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영광읍내에서만 진행되던 특강을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소재지 학교에서도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학교의 의견을 반영하여 실시되었다.

  이날 이정헌 작가는 자신의 대표작인 <문재인과 함께 걷는 미래 문워킹>, 파락호 김용환>, <괜찮아요, 우리는 천천히 가족> 등 자신의 실제 창작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의 창작 동기, 창작 노하우, 작가로서 느꼈던 보람과 어려운 점 등을 솔직하게 들려주었다. 또한 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국 웹툰 산업의 현재 상황과 미래 전망, 자신이 웹툰 작가로서 걸어온 길도 담담하게 들려주어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박용권 교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행사가 끝난 이후 사후활용 방안으로 애니메이션이나 웹툰 분야로 전환한다는 뉴스를 보았다”면서 “웹툰이나 애니메이션은 한국 대중문화 산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이정헌 작가님은 독보적인 작품으로 많은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데 이렇게 우리 학교에서 강연을 들을 수 있어 큰 영광이며, 무엇보다도 생생한 현장의 정보와 진로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셔서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를 지원한 영광진로체험지원센터 국형진 센터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에게 웹툰작가 직업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면서 “오늘 이정헌 작가님의 강연을 듣고 염산중학교에서 많은 웹툰 작가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광염산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장점을 발견하고 미래 진로를 올바르게 탐색하고 결정하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