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1004 학생연합회 리더십캠프를 참여하면서, 신안 지역의 여러 학교가 학생 중심의 자치 활동에 상당한 적극성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교육기본법 제 2조는 교육은 홍익인간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 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 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교육의 기본적인 목적이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함에 있음은 확실하다.
리더십캠프 강사로서 신안 지역 초등고등학교의 학생회 운영 사례 발표 시간을 가졌는데 신안 지역의 여러 학교가 교사들의 일방적인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 중심의 자치 활동이 상당히 잘 정착되어 있음을 느낀다.
물론 초등학교과 중고등학교의 학생회의 운영 양상에는 차이가 있다. 아무래도 초등학교는 교사가 방향성을 제시하고, 학생들이 교사가 정해준 울타리 안에서 여러 가지 논의를 거쳐 활동을 하게 된다. 학생회 주관 클린하이킹, 학생회 주관 축제라고 하더라도 교사의 지도 아래서 이루어졌다. 반면에 중고등학교에서는 교사는 한 발짝 뒤로 물러가 관망을 하면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생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었다.
이번 리더십캠프에서 학생회 우수 사례 나눔 활동을 통해서 신안 지역의 초중고 학생회장단이 많은 것을 배워 같으리라 생각하며, 교사로서 학생회가 어떻게 하면 더 활성화 될 수 있을 지에 대해 더 깊은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