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삼호서초등학교에서는 지난 10월 19일(목)‘과학‧수학‧정보 체험 및 놀이 활동을 통한 융합적 사고력 제고’라는 주제로 과학‧수학‧정보 창의융합축제를 개최하여 1~6학년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과학과 수학 AI‧SW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을 불태웠다.

이 행사는 삼호서초등학교의 빛누리관 강당(과학부스프로그램), 과학실(수학부스프로그램), 그리고 창의나래실(AI‧SW부스프로그램)에서 열렸으며, 삼호서초등학교 학생들은 과학, 수학, AI‧SW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훌륭한 장을 열었다.

과학부스프로그램은 생물현미경 탐구하기, 떨어지지 않는 공 만들기, 균형 잠자리 만들기 등 총 9개의 부스가 운영 되었으며 이중 특히 눈에 띄고 인기가 많은 부스프로그램은 ‘생물현미경 탐구하기’와 ‘떨어지지 않는 공’이였다.

생물 현미경 탐구하기에서는 학생들이 100여가지의 생물 프레파라트에서 관찰하고 싶은 생물을 스스로 선택하고 광학현미경을 이용하여 표본슬라이드를 관찰함으로써 현미경 사용방법과 생물학의 기초를 경험하였다. 또한, 떨어지지 않는 공 프로그램에서는 투명컵, 빨대, 우드락 공 등을 사용한 메이커 활동으로 중력, 반발력 등과 관련된 이론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다.

수학부스프로그램은 시어핀스킨 열쇠 고리 만들기, 소마큐브 정윤면체, 합이 같은 주사위 만들기 총 3개의 부스가 운영되었다. 학생들은 수학적 패턴과 퍼즐, 메이커를 통한 수학적 경험을 놀이와 체험으로 경험함으로써 수학적 공간지각능력, 논릭적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향상시켰다.

정보(AI‧SW)부스프로그램은 3D펜 캐릭터 만들기, 햄스터 로봇 컬링, 로보마스터 체험, VR체험 총 4개의 부스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학생들은 3D펜을 사용하여 자신만의 캐릭터를 디자인하였으며, 이를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출력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또한, AI햄스터를 이용하여 프로그래밍과 로봇 공학을 결합하여 로봇을 컬링 경기에 참가시키고 조작하는 성공적인 경험을 체험하였다. 마지막으로 로봇 제어와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배우며 로보마스터 조작의 재미를 체험하였으며, 가상 현실 기술을 사용하여 가상 세계를 탐험하고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삼호서초등학교 창의융합축제는 150만원 상당의 적은 예산으로 업체의 힘을 빌리지 않고 교원과 학생들이 축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6개의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 선진프로그램들을 검토하고 학교 학생들의 수준을 분석하여 선생님들과의 협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스스로 구성했다는 것이다. 또한, 학생 도우미를 구성하여 선생님과 힘을 합쳐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만들었다. 축제 운영에 있어서도 미흡한 점을 스스로 분석하여 목포창의융합교육관의 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 수학교육체험센터의 부스프로그램 협조를 얻어 부족한 점을 채우는 운영의 미를 보였다.

이번 창의융합축제에 참여한 삼호서초등학교의 한 학생은 “여러 가지 체험과 놀이를 한 번에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내년에도 창의융합축제를 꼭 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삼호서초등학교 심재호 교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학생들에게 있어 융합적 사고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 제고를 위해 어느 한 학생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