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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초,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래요 '우리들의 합창'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위해 학생자치회에서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선정
학교폭력예방 노래 만드는 과정 속에서 소통, 배려, 존중의 소중함 느껴

  • 입력 2023.10.13 15:13
  • 수정 2023.10.16 10:11
  • 기자명 정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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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암태초등학교(교장 이옥현)는 지난 10월 10일(화) 총 6차시에 걸쳐 전교생 44명이 참여하는 학교폭력예방 노래 만들기 수업을 실시하였다.

이번 수업은 암태행복학생자치회가 학년 초 활동 목표로 설정한 우리가 바라는 행복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인 1. 깨끗한 학교 만들기, 2.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3. 즐거운 학교 만들기 중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교생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끝에 학교폭력예방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였고, 그 방법으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우리만의 노래 만들기가 최종 선정되어 이 수업이 이루어졌다.

수업은 크게 작사하기, 작곡하기, 노래 연습하기, 녹음하기의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전교생이 존중팀과 배려팀으로 나뉘어 팀별로 주제를 정한 후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가사를 만들었고, 주사위 놀이를 하면서 가사에 어울리는 음정과 박자를 정하여 멜로디를 완성시켰다. 그리고 즐거운 노래 연습이 끝난 후에는 실제 가수들이 녹음하는 장비를 활용하여 마치 가수가 된 것처럼 최선을 다해 조별로 노래를 녹음하여 '우리들의 합창'이라는 노래를 완성하였다.

수업에 참여한 5학년 안00학생은 '우리의 의견이 이렇게 실제 수업으로 실현되어서 학생자치회 임원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고, 서로 배려하고 존중해주면서 작사와 작곡을 하고 제가 노래를 부를 때에도 친구들이 힘차게 응원해주는 모습에서 친구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수업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으며, 수업 운영에 도움을 준 정00 교사는 '매번 비슷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학교폭력예방교육 대신 이렇게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교육이 학생 참여도나 집중도, 학교폭력예방 효과도 훨씬 좋은 것 같다.'며 이번 수업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암태초등학교 이옥현 교장은 '이번 수업이 우리 학교에 학교폭력예방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물론 우리 학생들이 자신들 스스로 학교를 바꿔나갈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도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교장으로서 학생들의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를 잘 새겨듣고 학생들이 바라는 행복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하였다.

한편 이 노래는 매일 아침 건강걷기 활동 시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암태초의 ‘우리들의 합창’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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