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를 잡고 앉는다
집에 대한 애착
실없고 내밀한 형태의 소음
쌓인 추억의 내음
치덕치덕 발목 붙잡는 우울은
우리의 터전이 감쌌습니다
한 철 예쁘게 존재했을 텐데
이 공간도 내 마음도
예쁜 것만 고집하다
버림만이 남은 내가 미워집니다
기억하십니까
두고 나온 집 지붕의 색을
아리도록 화사했던 추레함을
자리를 잡고 앉는다
집에 대한 애착
실없고 내밀한 형태의 소음
쌓인 추억의 내음
치덕치덕 발목 붙잡는 우울은
우리의 터전이 감쌌습니다
한 철 예쁘게 존재했을 텐데
이 공간도 내 마음도
예쁜 것만 고집하다
버림만이 남은 내가 미워집니다
기억하십니까
두고 나온 집 지붕의 색을
아리도록 화사했던 추레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