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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청년예술가 박희연, 역사소설 『웡이자랑』 펴내

전남에서 청년예술가로 활동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품을 쓰고 계실 남도 시인과 소설가들을 응원하며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 입력 2023.08.22 17:59
  • 수정 2023.12.04 14:35
  • 기자명 강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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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남문화재단 청년예술가 박희연이 제주 4.3을 역사소설로 담아낸 장편소설 『웡이자랑』을 출간했다.

‘웡이자랑’은 제주어로 자장가라는 뜻이다. 대규모의 민간인학살로 치달았던 제주 4.3의 아픈 역사가 자장가처럼 잠재워지기를 소망하며 주인공 권서라(NGO), 제갈혁준(경찰), 이수호(퇴직한 역사교수)가 제주 4.3 유적지를 답사함으로써 성장하고 성숙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3인3색 로드픽션’이다.

박희연 청년예술가는 “이 소설을 통해 역사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지금-여기>의 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독자들이 깨달았으면 한다. 그렇기에 제주 4.3 역사에 그치지 않고 10.19, 5.18, 세월호(작품 속에서는 ‘파랑호’로 등장) 등의 역사와 결부하고 현재화하여 제시하려 노력하였다. 전남에서 청년예술가로 활동하면서 시인과 소설가들을 많이 만날 기회가 생겼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작가들을 응원하며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라고 했다.

책의 출판기념회는 11월 4일 오후 2시, 순천시 상사면 카페 차야에서 개최한다. 전남문화재단 지원금을 활용하여 책 출간물 뿐 아니라 미니음반 시연회 등을 겸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청년예술가 활동사업은 우수한 재능을 갖춘 지역 청년예술가를 발굴하여, 예술 창작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 대표 예술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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