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완도금일고, 올바른 역사 인식과 평화 감수성 제고를 위한 통일교육 체험학습 실시

국립통일교육원과 연계한 2박 3일간 통일교육 체험학습 실시 및 도시 문화 체험으로 도서 지역 교육 격차 해소

  • 입력 2023.08.07 15:37
  • 수정 2023.08.08 09:40
  • 기자명 김치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도금일고(교장 김화진)는 지난 7월 17부터 19일까지 서울 및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2박 3일간 국립통일교육원 연계 통일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도서 지역에 한해 특별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완도금일고등학교 전교생이 참여했으며, 역사 현장 및 문화 유적지 등을 방문하며 올바른 역사 인식과 남북 대립과 관련한 평화 감수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프로그램은 크게 대한민국 역사의 올바른 이해와 남북 대립으로 인한 민족의 수난사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첫째, 대한민국 역사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여 대한민국의 고대사부터 현대사까지를 문화재 유물 중심으로 살펴보았으며, ‘서대문 형무소’, ‘덕수궁’ 방문을 통해 일제강점기 국권침탈의 아픔과 일제에 필사적으로 저항한 선조들의 숭고한 의지를 느껴보았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의 가치를 느끼고 이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과 아픔이 따랐는지를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기대한다.

둘째, 남북 대립으로 인한 민족의 수난과 전쟁의 폭력성을 느끼기 위해 경기도 '파주 DMZ 일대' 방문과 '땅굴' 체험 등을 실시하였다. 곳곳에 남아 있는 총탄의 흔적과 지뢰주의 표지판, 무장한 군인들의 모습은 완도 지역에선 볼 수 없던 묘한 긴장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전쟁의 잔인함과 폭력성을 책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참혹했던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몇몇 지도자와 정치인들이 아직도 내뱉는 ‘전쟁 불사’라는 말에 대한 무책임함과 무지함을 느꼈으리라 기대한다.

또한, 프로그램 동안 '시청 광장', '청계천'을 거닐며 소외된 도서 지역 학생들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도시 문화 체험도 실시하였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쟁과 관련한 역사 현장을 다녀보니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민족의 비극이라고 확신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서대문 형무소, 땅굴, 전망대 등 유튜브 같은 매체에서만 보던 장소들을 방문하게 되어 뿌듯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을 신청하며 총 책임 진행한 교사(역사과 송재근)는 “더운 날이라 많은 걱정을 했지만 어느 누구도 포기하지 않고 기획한 주제를 바탕으로 잘 배우고 체험해주니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다음에도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서 지역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을 제공해보고 싶다.”라며 취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전남교육통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