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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수군재건길 답사

  • 입력 2023.08.17 10:46
  • 수정 2023.08.22 18:36
  • 기자명 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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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전남 전·현직 교사들이 모여 조선수군재건길 대장정에 나섰다. 세계기록유산 난중일기의 애국의 길, 호국의 길을 이름 없이 나라 위해 싸웠던 의병 정신을 기억하며 걷고자 한다.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 주최, 지리산학생수련원과 ‘역사문화체험하자’ 전문적학습공동체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도보 답사 대원 6명을 중심으로 하고 22개 구간별로 교사 학생 시민 등 희망자와 합류하여 참여자 수는 연인원 150여 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하동면 원계리 손경례가옥에서 출정식
하동면 원계리 손경례가옥에서 출정식

명량으로 가는 조선수군재건길 답사는 9월 1일 장흥 이순신 축제, 9월 8-10일 해남 진도 명량대첩 축제에 맞추어 진행하며, 9월 9일에는‘역사문화체험하자’전문적학습공동체 교사들과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신민호 전남도의원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다. 과거 우리 선조들이 나라를 위해 온 힘을 다하여 싸워 오늘날의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현장을 직접 걸으면서 의미를 새기는 뜻깊은 답사라고 생각한다.”고 대원들을 응원했다.

진배미 유적지에서
진배미 유적지에서

조선수군재건길을 안내하는 김홍렬(전 순천공고 교장, 2023년 2월 퇴임) 선생님은 “6월 7일부터 7월 13일까지 22일간 이순신 백의종군로를 걸으며 이순신 장군의 통한과 고난의 감정을 생각했다.‘금신전선 상유십이(今臣戰船 尙有十二).’구절을 기억하며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도 가능성을 찾아 침착하게 실천하는 지혜를 얻는 여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성일(지리산학생수련장 소장)은 이번 답사 결과를 교수-학습 활동 자료로 만들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체험학습 교육과정으로 삼고자 한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조선수군재건로는 먼저 전라남도에서 2015년부터 만들어 놓은 길이다. ‘명량으로 가는 길’이라는 홍보용 책자와 지도를 만든 후, 사적지마다 안내판과 조형물을 세우고, 학생·해군을 중심으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일반인도 다수 참여했다고 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조선수군재건길이 활성화되어, 우리의 미래인 자라나는 학생들이 남도의병 정신과 이순신의 지도력을 배우기를 기대한다.

‘역사문화체험하자’전문적학습공동체 회장인 김금희(효천고) 선생님은“조선수군재건길을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만들자는 꿈을 품고 응원한다.”고 감흥을 전한다.

올 가을에는 한국의 산티아고길인 조선수군재건길을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 걸어보자.

옥종면 양구 삼거리를 지나며
옥종면 양구 삼거리를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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