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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세상의 주인이 되렴!" 곽재구 시인 첫 동시집 출간

학교는 아이들이 꿈을 만드는 놀이터가 되길 바라는 시인의 따뜻한 여행

  • 입력 2023.07.24 17:33
  • 수정 2023.12.04 14:35
  • 기자명 강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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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아이들의 맑은 눈빛을 가만히 바라보며 방학동안 부모와 아이가 읽어도 좋을  동시집을 곽재구 시인이 등단 이후 처음으로 출간했다. 『공부 못했지?』 는 아이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 동시 61편이 수록되어 있다.

천사의 마음으로 자연과 주변에 사랑과 관심이 많은 아이는 공부를 싫어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열렬히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계속 더 잘해 나간다면 공부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소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인의 따듯한 동심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칭찬과 격려 속에서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란다. 부드러운 솜사탕처럼 곽재구 시인이 포착해 낸 시의 세상이 일러스트레이터 펀그린 작가의 붓끝에서 자유롭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세상에 태어났다.

곽재구 시인은 “동시는 아이들의 심장에 새겨진 천국의 문양을 읽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녀요. 맑고 꿈 많은 동시를 읽으면 세상이 조금씩 착해져요. 그러니 망가진 어른들이 동시를 읽는 것은 참 중요해요. 어른들이 동시를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러니 어린 여러분들이 엄마 아빠를 데리고 여러분의 이불 속으로 함께 들어가 여러분이 쓴 동시를 읽어 주세요. 엄마 아빠가 착해질 거예요.”라고 했다.”라고 했다.

『공부 못했지?』를 읽고 사인을 받은 한 독자는 “평소 곽재구 시인을 뵙고 싶었는데 직접 뵙고 시인의 언어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행복하고 아이들을 성적이 아닌 마음으로 다가서도록 노력하고 싶다. 저도 모든 공부를 다 잘하는 아이로 채워진 학교보다 꿈을 가진 아이들이 서로의 꿈을 키우는 학교가 되면 좋겠다.”라고 했다.

곽재구 시인은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사평역에서'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사평역에서』, 『전장포아리랑』, 『한국의 연인들』, 『서울 세노야』 등이 있고, 산문집 『곽재구의 포구기행』, 『곽재구의 예술기행』, 『우리가 사랑한 1초들』 등이 있다. 동화집으로는 『아기참새 찌꾸』, 『낙타풀의 사랑』,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짜장면』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동서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받았다. 『공부 못했지?』는 등단 이후 처음으로 펴내는 동시집이다. 곽재구 시인은 현재 '곽재구 창작의 집(전남 순천시 옥천길 19)'에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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