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업고등학교(교장 김종형)는 재학생 11명이 군부사관에 최종합격하며 3년 연속 전남에서 가장 많은 군부사관을 배출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여수공고는 군부사관 취업반을 운영하여 필기시험, 체력검사, 면접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군부사관 설명회 및 선배 맨토링을 수시로 진행하여 매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해병대와 학·군 교류 협약 체결로 군부사관 선발에 가산점 혜택을 받아 군부사관 합격에 훨씬 유리하다.

 이번에 군부사관에 합격한 여수공고 학생은 기계과 5명(김O서, 김O준, 노O현, 이O도, 정O현), 전기과 3명(김O빈, 임O현, 임O성), 기계자동차과 2명(김O민, 하O재), 드론공간정보과 1명(박O빈)이다. 이 학생들은 졸업 후 임관 교육을 마치면 국가 공무원인 부사관 역할을 수행하며 취업과 군복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지금도 군부사관반 학생들이 하반기에 진행되는 각 군별 전형을 준비하고 있어 여수공고는 앞으로 더 많은 합격자를 배출할 전망이다.

 김O빈 학생은 인터뷰에서 “중학교 3학년 때 진로 고민이 많았는데 여수공고에 와서 진로를 정하고 학교와 지도 선생님의 많은 지원과 도움을 받아 군부사관에 합격할 수 있었다. 앞으로 국가를 지키는 일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군복무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공고는 군부사관반 외에도 공무원반, 공기업·대기업반, 군부사관반, 아우스빌둥반, 취업맞춤반 등 다양한 취업특별반을 통해 취업의 전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하여 학생들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그 결과 매년 질높은 취업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2022년에는 ▲공무원 8명 ▲군부사관 11명 ▲공기업 4명 ▲대기업 13명 ▲아우스빌둥 9명(독일 자동차업체) ▲중견기업 및 강소기업 32명 등이 취업의 꿈을 이루었다.

 여수공고 김종형 교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지도교사의 헌신 덕분에 취업에서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생 진로별 맞춤형 진로 교육을 실시하고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및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