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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여자중학교, 교과연계 ‘생태환경 체험교실’ 성황리에 운영

숲 체험, 터링 배우기, 압화 체험하며 숲의 소중함 일깨워

  • 입력 2023.07.11 11:06
  • 수정 2023.12.07 10:02
  • 기자명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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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여자중학교(교장 나정숙)는 지난 7월 7일 교과연계 수업의 일환으로 생태환경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체험교실은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숲 체험’, ‘터링 배우기’, ‘압화 체험’ 등 3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급별로 1개 프로그램을 30분씩 체험하면서 급변하는 기후 위기와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오전부터 계속된 장맛비의 영향으로 ‘숲 체험’은 장소를 옮겨 교실에서 운영했지만 알찬 PPT자료와 짜임새 있는 진행으로 학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생소한 프로그램인 ‘터링’은 볼링과 컬링의 경기 방식을 바탕으로, 참여자 중심의 재미를 더해 새롭게 개발된 펀(fun) 스포츠의 일종이다. 터링 배우기는 참여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냈다.

압화 체험 시간에는 꽃과 잎을 눌러서 말린 재료를 활용해 나만의 예쁜 거울을 만들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이날 체험은 ‘반디문화어울숲협회’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운영했다. 반디문화어울숲협회는 장성지역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로 지역의 학생과, 주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숲 체험, 자연놀이, 맨발체험, 역사문화 탐방, 터링, 한글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오은서(2-1) 학생은 “처음에는 터링이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해보니까 재능을 발견한 것처럼 즐거웠다. 압화 체험하면서 꽃도 보고 향기에 취해서 재미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인서(2-2) 학생은 “비가 와서 야외수업을 못해 아쉽지만 유익한 시간이었다. 과학시간에 식물의 광합성과 증산작용에 대해 배웠는데 오늘 나무와 숲의 소중함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었다. 터링 게임은 친구들과 한마음으로 협동력을 발휘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 맑은 날 야외에서 숲 체험을 다시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여중은 2022년부터 기후위기 대응 환경교육을 학교의 역점 교육활동으로 수립해 기후변화 관련 수업, 텃밭동아리 운영, 바나나(바꿔쓰고, 나눠쓰고, 나로부터) 운동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숲은 물과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산소를 생산하는 등 산림의 공익적 가치가 259조 원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도시 숲은 여름 한낮의 평균 기온을 3℃ 정도 낮추고 열섬현상을 완화시킨다고 한다. 나무 한 그루, 숲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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