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마을이 유명한 다압면의 한 학교의 벚나무 아래에 ‘아름다운 시, 바야흐로 봄’이라는 제목으로 학생들의 정성 가득한 시화가 전시되어 있다.
다압초등학교(교장 정중구)는 4월 6일(목), 봄 기운이 가득한 아름다운 교정에서 봄 시화전 및 시 낭송회를 개최하였다.
“동백꽃이 장미를 닮았어요/처음에 장미인줄 알았어요/우리도 그런 줄 알았어요.”
이번 ‘봄 시화전 및 시 낭송회’는 학생들의 눈으로 봄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으며, 더 나아가 전남의 작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및 문학적 감수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교학생회장인 6학년 김정원 학생의 사회로 진행하여 학생회 주관으로 진행하여 초등학교 학생회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4학년 김하나 학생은 “내가 쓴 시를 사람들이 좋아할까에 대해 처음에는 걱정하였지만 시 낭송 후에 언니, 오빠, 동생들이 좋아해서 너무 좋고 자신감도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김영수 교감은 “섬진강이 옆에서 흐르는 아름다운 교정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희망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