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앙초등학교(교장 김영성) 어린이들의 네번째 어린이 시집 '우리는 잼잼(1~3학년)-잼민이시집(6~4학년)'이 양면으로 제작, 각 가정과 지역사회에 배포되었습니다.
어린 초딩을 '잼민이'라고 폄하하는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구례중앙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잼민이 입장에서 '우리는 잼(gem) 잼(gem)'을 외칩니다. gem은 '보석'이란 뜻이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낮은 학년과 높은 학년들의 표지에 대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두 개의 표지를 양면으로 만드는 시도를 학생들이 직접 하였습니다. 1~3학년은 파워레인저 풍으로 동심을 살렸고, 4~6학년은 현실 초딩의 반항적인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4년째 꾸준히 시집을 만들어오고 있는 4학년 한서빈 어린이는 "처음에는 시시했던 시쓰기가 생각이란 것을 하게 되면서 점점 재밌어졌다"고 고백하면서, "걱정마세요, 저 이제 시 잘 써요!"라고 큰소리까지 칩니다. 시집을 읽고 싶은 분들은 구례중앙초등학교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