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중앙초등학교(교장 김경순)는 마을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마을과 함께 앎과 삶이 연계하는 마을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고자 교육과정과 연계한 마을학교를 운영하였다.
본교의 마을학교 운영은 2020년도부터 모산마을학교(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모산길)과 연계하여 학교 안으로 찾아오거나, 학교 밖 마을체험으로 실시하였다.
마을학교를 재배, 수확, 제조, 판매와 관련한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관련 교과 및 창체 시간을 활용하여 우리 마을 및 지역프로그램 참여로 마을에 대한 관심 확대 및 환경교육, 경제교육,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환경 인식 증진을 위한 생태체험으로 도곡면 주변의 샛강 살리기 활동으로 EM 효소를 이용하여 흙 공을 만들어 발효시켜서 샛강에 던지기, 샛강 주변 정화 활동을 하였으며, 봉사활동과 연계한 고인돌 공원 환경 정화 활동, 학교 주변의 숲 해설 활동에 참여하였다.
농산물 재배·생산체험으로는 수경재배 식물 키우기, 딸기 체험, 더덕 캐기를 하였으며, 농산물 제조과정 체험으로 백향과 청 만들기, 벼 탈곡하기, 송편 만들기, 손두부 만들기, 떡매치기, 인절미 만들기 등 마을에서 생산 가능한 과일 및 채소에 대한 재배, 수확, 제조, 판매에 이르는 경제 전반의 프로세스를 삶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였다.
본교 학생자치회 다모임 회장인 6학년 유OO학생은 “마을학교를 통해 했던 우리 지역 농산물 체험 및 마을 환경 활동에 직접 참여하니, 마을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간들이었다, 앞으로도 우리 마을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마을학교를 지도해 주신 강◯◯(고인돌 녹색농촌체험 휴양 마을 사무장)선생님과 류◯◯(고인돌 녹색농촌체험 휴양 마을 지도강사) 선생님께서는 “우리 마을을 더 이해하고 알아가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내 고장을 소중히 여기고, 지역 주민 및 우리 가족들이 하는 일들을 이해하고 경험함으로 원활한 사회성 및 인격 형성 등 마을이 갖는 교육공동체의 기능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마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협동심, 책임감, 우리 마을을 더 알아가고자 하는 마음 등에 많은 변화를 보여주어 매우 기특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마을학교란 신나고 행복한 시간이었으며, 일상의 소중함과 따뜻한 곳으로 기억하였으면 좋겠다.” 라고 마을학교 마무리 소감을 밝혔다.
김경순교장은 “한 아이를 기르는데 온 마을 어른들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마을학교체험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였고,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 되어, 마을교육공동체 구성원이 지역사회 연계 체험활동이나 대안적 교육활동 및 돌봄 등으로 아이들을 민주 시민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하였다.
우리 도곡중앙초는 2020~2022학년도 마을학교 운영을 토대로 다음 학년도에도 더 알차고 유익한 마을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