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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성지고에서 즐기는 신나는 가족캠프!!

가족의 참의미를 이해하고 화합을 통해 가족간의 공감대형성

  • 입력 2022.06.13 15:33
  • 기자명 박미경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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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성지고등학교에서는 6월 3일부터 4일까지 1박2일 가족캠프를 진행하였다. 아직 일부 학교에서는 학부모 참여 활동이 어려운곳이 많은데 1박2일 캠프를 추진해 주신 학교측에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린다.

첫째날 진행된 가족운동회는 학생과 학부모들간의 단합을 보여줄수 있는 화합의 시간이 되었다.  운동장에서 맘껏 달리는 아이들 모습을 보며 어릴적 동심속으로 돌아가는듯 나이불문하고 모두가 하나되어 참여하는 모습에 크게 감동하였다.  매월 산악등반, 방과후 체력단련을 꾸준히 한 덕인지 체력이 대단하다는것을 새삼 더 느낄수가 있었다. 역시 혈기왕성한 10대들의 모습에 감탄을 하며 부모들도 발맞추어 열심히 뛰었다. 

 체육대회 이후에는 운동장에 가족별 텐트를 설치하여 각자의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아들과 이렇게 손발이 잘 맞아보기는 처음이었다. 텐트각을 맞추고 망치를 이용해 버팀목을 만드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새삼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모자간의 화합이 척척 이루어져 마음이 흐뭇하였다. 아들도 표현은 하지 않지만 튼튼히 완성된 일일집을 보고 뿌듯해 하는 눈치다.

 텐트를 설치한 이후 바베큐파티를 진행하였다. 아빠들은 운동장 한 켠에서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굽고 엄마들은 텃밭으로 향했다. 4월 학부모아카데미 때 학부모님들과 학교텃밭에 심어두었던 야채들을 수확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였다. 상추, 쑥갓, 치커리, 케일, 깻잎 등 엄마들이 정성껏 심은 야채가 무럭무럭 자라서 싱싱한 초록의 자태를 빛내고 있었다. 이첨럼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해주는 학교는 아마도 우리학교 밖에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녁식사 이후에 진행되었던 가족도미노 세우기는 꽤 오랜동안 진행된 작업으로 가족들간의 협동심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서로가 배려하지 않았다면 결코 완성될수없는 작업이었을 것이다.  가족들마다 각각의 소원과 마음을 담아 세운 도미노는 힘겹지만 우리들의 인생여정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했다. 마지막 완성된 작품들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 그리고 하나씩 쓰러지는 모습을 보며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둘째날 오전에는 레크레이션 시간이었다. 다 큰 아들과 언제 손을 잡아보았는지, 언제 안아보았는지 기억조차 나지않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서 아이들과 몸과 마음이 하나될수 있는 진정한 가족이란걸 느낄수가 있었다. 캠프가 끝나가는 마지막쯤에는 모든 아이들이 다 내 자식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동의 눈물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 

시대의 빠른 흐름속에서 아이와 소통하고 공감할수 있는것들이 점점 부족해지는데, 이번캠프를 통해서 함께 뛰고 즐기며 기뻐했던 시간들이 학생과 부모가 더 가까워질수있는 계기가 되었던것같다. "함께하면 되더라"라는 문구처럼 이번 영산성지고의 가족캠프 역시, 함께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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