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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고 가자

  • 입력 2022.05.26 11:27
  • 기자명 임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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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로 선정된 대불초등학교(교장 박행자)는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조식지원사업(아침머꼬)을 운영하게 되었다.

결식등교 하는 11명의 학생들이 연간 170일 동안 매일 오전 8시에 교육복지실에서 조식을 먹고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선정된 학생의 대부분은 일찍 출근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자주 지각하거나 덩그러니 혼자 집에 있다가 등교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조식을 먹기 위해 복지실로 들어오는 학생들의 표정이나 발걸음은 처음 만났을 때의 표정과 사뭇 다르게 활기차고 밝아졌다.

또한 누구랄 것도 없이 키재기 앞에 서서 본인들의 키를 재고 조금이라도 컸다 싶으면 연필로 벽에 체크하며 자랑을 한다.

주말에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 가정환경은 어떤지는 아이들이 조식을 먹으며 재잘대는 내용에서 자연스럽게 파악이 된다. 조식 시간이 이르다 보니 올해에는 담임교사 2명이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아침 준비시간에 함께 동행하고 있다.

 

교육복지 문화가 교직원들이 함께하는 분위기로 정착되어가고 있는 대불초등학교는 조식지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김00(3학년) 학생은 아침을 먹고 복지실을 나가며 ’선생님~고맙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할게요‘ 라고 말하며 교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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