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서초(교장 허혁)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기른 울금을 가공하여 울금가루로 상품화 한 일명 “진도서 건강울금”을 진도교육지원청 및 진도군청 등에 방문하여 현장 판매하였다.
진도서초 학생들은 학교 특색 교육인 생태 환경 프로젝트 수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학교 텃밭 가꾸기’ 활동을 통해 울금, 대파, 표고버섯 등을 기르고 있다. 그 일부 수확물인 울금을 전교생 다모임 회의를 통하여 ‘수확한 작물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여 자체 수확하고 손질한 울금을 울금 가루로 가공하여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마스코트 공모전을 통하여 울금가루의 상품명 및 마스코트를 선정하고 스티커로 제작하여 직접 포장까지 하여 “진도서 건강울금”을 상품화하였다. 본교 및 가사도분교장의 울금까지 수확하여 가공한 결과, 울금가루 40kg를 생산하여 200g 씩 약 200여통의 “진도서 건강울금”을 생산하였다.
지난 12월 22일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은 진도교육지원청 및 진도군청에 현장 방문하여 판매하였다. 어린 학생들의 희망찬 눈빛과 기특한 마음으로 울금가루 200여통은 진도교육지원청 및 진도군청, 진도조도면사무소, 전남도청 등 지자체에 하루만에 모두 판매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직접 판매에 나선 5학년 명유빈 학생은 “우리가 직접 재배한 울금가루를 이렇게 여러기관에 판매하고 조금이나마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진도군 조도면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될 것 같으며 학생들의 예쁜 마음이 너무 고맙다”며 학생들을 격려해 주었다.
텃밭 가꾸기 활동을 직접 지도하는 진도서초 교사들은 “학생들이 텃밭을 가꾸면서 많은 시간을 서로 협의하고 노력한 것들이 큰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작은 희망이 모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의 가슴에 새겨지길 기대한다” 밝혔다.
한편, 학생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