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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중·고, 체육관 개관식날 장학금 전달

- 독지가·모교졸업생·마을이장단 등 3천만 원 상당의 장학금과 물품 전달
- 김대중 前 대통령의 삶을 기억하겠다며 인동초체육관으로 명칭 선정

  • 입력 2021.12.21 11:30
  • 수정 2021.12.21 15:22
  • 기자명 전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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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다시 심각해져 우울한 연말을 맞이하고 있는 요즘, 신안의 섬마을 학교에서 릴레이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 있어 취재했습니다.

'인동초체육관' 현판은 연세대학교 사료연구팀 도움을 받아 김대중 前 대통령의 옥중서신에서 한 글자씩 집자함.
'인동초체육관' 현판은 연세대학교 사료연구팀 도움을 받아 김대중 前 대통령의 옥중서신에서 한 글자씩 집자함.

 

  오늘(12.22.)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면 하의중·고등학교에서 학생과 지역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다목적체육관이 신축되어 기념하는 행사가 있었는데요. 그런데 하의중고등학교에 체육관이 개관된다는 말을 듣고, 한 독지가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1,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또 장학금 기탁 소식을 전해 들은 모교 졸업생 중 한 명이 500만 원을, 그리고 또 이 소식을 들은 하의면 마을이장단이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면서 십시일반으로 250만 원을 모아 기부를 했고요. 이어서 하의면 청년회, 체육회, 면사무소, 남신안농협 등에서도 릴레이처럼 장학금이나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의도의 이런 학생들을 위한 기부가 언제 멈출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되는데요. 한편 이날 개관 행사와 장학금 전달식에는 장석웅 전남교육감과 박우량 신안군수도 함께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하의중·고등학교는 체육관 이름을 인동초체육관으로 선정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항상 기억하겠다는 의미에서 지역 주민들 공모로 선정했고, 현판 역시 연세대학교 사료연구팀의 도움을 받아 김 대통령께서 감옥에 계실 때 쓰셨던 옥중서신 중에서 한글을 집자하여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378평 규모로 지어진 인동초체육관은 전남교육청이 20, 신안군이 29 49억여 원이 투입됐다고 합니다.

 

※ 붙임 : 행사 계획, 체육관 전경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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