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초등학교(교장 이수경)에서 2021년 10월 21일(목) 4, 5, 6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실음악회가 열렸다.
이날은 공연단체 별가락이 학교를 방문하여 거문고, 해금, 장구를 이용한 민요합주와 퓨전국악 연주를 하였다. 별가락은 <범 내려온다>로 공연 첫 시작을 알렸다. 학생들에게 익숙한 퓨전국악으로 ‘얼쑤~’, ‘좋다~’와 같은 추임새를 넣으며 학생들도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공연 후에는 연주에 사용된 거문고, 해금, 아쟁의 생김새와 소리에 대해 알아보았다. 특히 해금으로 오리, 고양이, 닭 등 동물 소리를 연주할 때 학생들이 흥미를 보이며 귀를 기울였다.
이어 제주민요인 <너영나영> 공연을 관람한 후 우리나라 전통 놀이인 ‘버나 놀이’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버나 놀이를 처음 접한 아이들은 하나씩 버나를 들고 돌리며 체험하고, 나중에는 버나를 위로 높게 던지고 친구에게 넘기기도 하며 버나 놀이를 즐겼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고, 코로나 상황으로 전통음악 체험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활력소가 되었다. 찾아가는 교실음악회를 관람한 양한울(5학년) 학생은 ‘텔레비전에서 보던 버나 놀이를 직접 체험해보고, 친구들과 버나를 함께 돌린 것이 가장 기억에 난다.’라고 했다. 또한 이은총(5학년) 학생은 ‘얼마 전 음악 시간에 배운 해금, 아쟁 악기를 직접 보고,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국악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