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암태초등학교(교장 한정숙)가 6월 22일(화요일) 오후 ‘암태도 아이들’의 저자 윤자명 작가와 전교생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인 ‘암태도 소작쟁의’에 대해서 이해하고,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추키며 진로 탐색의 기회를 찾고자 하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1부에서 윤자명 작가와 학생들은 ‘암태도 아이들’의 내용을 돌아보며 주인공들의 입장이 되어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인권운동의 대표적인 사건인 ‘암태도 소작쟁의’에 대해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는 동화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동화 작가가 하는 일 등에 대해서 자유롭게 질문하고 이야기 나누며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후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작가의 사인회와 사진 촬영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박00학생은 “동화책을 읽을 때면 작가는 어떤 생각을 하면서 책을 쓰는지 궁금했는데 그 궁금증이 해소됐다. 작가님이 쓰신 다른 역사 동화도 읽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정숙 교장은 “학생들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독서를 더 즐기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우리 암태도가 ‘정의와 용기’의 상징이며 ‘배려와 도전’의 고장인 만큼 우리 학생들도 이 장한 기운을 이어 우리나라와 세계의 리더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재미와 감동이 담긴 역사 장편 동화를 내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자명 작가는 “천사대교와 암태의 아름다움에 한껏 반하고 맑고 반듯한 학생들의 눈빛에서 희망의 기운을 받았다.”며 암태초 학생들과의 만남을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