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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7주기, “4.16 기억과 약속”

  • 입력 2021.04.26 14:26
  • 기자명 홍보담당관 홍보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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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16일은
304명의 귀한 생명을 앗아갔던
세월호 참사 7주기가 되는 날 입니다.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을 비롯해
전남지역 일선 학교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진행됐습니다.

박소영 학부모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오프닝 박소영 / 학부모 리포터]
저는 세월호가 머물고 있는 목포신항에 나와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곳곳에 노란 애도의 물결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부모의 한 사람으로써
7년이 지났는데도 그 때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저와 함께 희생된 학생들과 선생님을 추모하고,
사고의 교훈을 잊지않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는
'봄날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이 진행됐습니다.

고귀한 생명을 잃은 304명의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추도사가 이어졌습니다.

지금도 너무 생생하고 가슴 아팠던
2014년 4월 16일.

참석자들은 세월호의 슬픔을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우리가 원하는 정의사회가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전남교육청도 생명존중의 안전한 세상,
일상이 평화로운 학교 철학을 바탕으로 한
민주시민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싱크]장석웅 교육감/전라남도교육청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의 교육을 바꾸는
커다란 변곡점이 됐습니다.
존중과 자율·연대의 시민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민주시민교육을
전면에 내세우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저희 전라남도교육청도 인간과 민주·미래·혁신의
철학을 기반으로 민주시민교육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추모식에는
봄날의 약속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노란 리본과 옷, 배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추모 공연과 시낭송, 씻김굿으로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인터뷰] 정유진 학생회장/목포 정명여자중학교
학교 교육을 통해서 세월호에 대해서 많이 알았는데
이곳에 와보니까 아픔이 더 와 닿았고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어요.

이와 더불어 사고해역 인근인
진도 팽목항 세월호 기억관 앞에서도
추모식과 추모공연을 열고
다시는 이런 아픔이 반복되지 않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4월12일부터 23일까지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기간을 운영했는데요.

청사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청사 잔디밭에 416개의 노란 바람개비를 설치해
추모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처럼 각 학교 자체적으로
세월호 추모 행사를 가졌는데요.

7년이 지났는데도,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누구의 책임인지...

학생들은 하루빨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인터뷰]이하린 연합회장/목포중*고학생회
학교에서 저희가 학생자치회 차원에서
세월호 7주기를 기억하고 추모하고자
학생들과 함께 여러 추모 상징물을 제작해서
전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학교 대표로 세월호 기억식에 참여하게 됐는데
아직도 그날의 정확한 진상규명이 되지 않은 점에서는
안타까운 마음이고,
앞으로도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기억식이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피워 보지도 못한 꽃들
잊지 않았고 앞으로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세월호 교훈을 토대로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주길 바랍니다.
학부모 리포터 박소영입니다.

[후브릿지]
7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세월호의 진실은 아직도 인양되지 못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고,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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