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초등학교(교장 박옥영)는 제54회 과학의 날인 4월 21일 수요일에 ‘하늘높이 날려보자!’라는 주제로 과학 축제를 실시하였다.
오랜만에 운동장에 나와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1~3학년은 에어로켓, 4~6학년은 물로켓을 만들어 날리기를 하였는데, 물로켓이 날아가며 뿜어져 나오는 물살을 맞으면서도 즐거워하는 학생들의 얼굴은 선생님들의 수고를 잊게 하였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서만종 선생님에 따르면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도 좋았지만, 1,2학년 학생들이 어려워할 수 있기에 에어로켓을 만드는 1~3학년 학생들을 2~3명씩 묶어서 한 팀으로 활동을 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혹시나 저학년들끼리 다투면서 안 좋은 상황이 되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평소에 어리다고 생각했던 3학년 학생들이 동생인 1,2학년 후배들을 다정하게 챙겨가면서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또 에어로켓에 꿈이나 하고 싶은 말을 적어보라고 했더니, ‘선생님 사랑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라는 글귀를 적은 학생들도 있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행사이지만 유치원 유아들도 언니, 오빠들이 만든 에어로켓을 함께 날리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과학 축제를 준비하고 학생들과 함께 만들고, 웃고, 학생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수고하신 선생님들, 그리고 동생들을 챙기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학생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옆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은 교장·교감 선생님까지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진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