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갑수)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 행보를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목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3일(화) 기초학력 대학생 멘토 사전교육, 14일(수) 목포학습클리닉종합센터 학습코칭단 연찬회, 15일(목) 교육지원청 내 다중지원팀 협의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목포교육지원청은 2020년 12월 목포대학교와 교육협력 MOU를 체결하고, 사범대학생들을 활용해 기초학력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멘토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의 전공과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요구를 반영해 주 1~2회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학습지원이 이루어진다.
또한 목포학습클리닉센터에서는 상담 및 학습코칭 전문가 30명을 학습코칭단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앞두고 있다. 14일(수) 진행된 연찬회는 3~4월 진행된 지원대상 학생의 진단 결과 공유 및 효과적인 학습 지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와 함께, 목포교육지원청은 지원청 내 ‘기초학력다중지원팀’을 구성하고 15일 첫 협의회를 실시했다. 다중지원팀은 김영신 교육지원과장을 위원장으로 초·중 기초학력 담당 장학사, 학습심리상담사, Wee센터 교사, 교육복지사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김미혜 교육복지사는 “교육복지 일을 하다보면 Wee센터, 학습클리닉센터의 도움을 받을 일이 많았는데 다중지원팀 구성으로 학습과 정서, 복지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더 세심히 돌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복지팀에서도 학습취약 학생들을 위해 도울 일을 더 적극 찾겠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다중지원팀 협의회에 함께 참석한 김갑수 교육장은 “팀의 실무자들이 서로 더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며 “숫자로 통계에 잡힌 지원이 아닌, 정말 아이들의 학습과 삶에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함께 펼쳐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