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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 화엄사 홍매화가 천연기념물 맞는지 긴가민가하네

오해하지 마세요, 천연기념물은 홍매가 아니고 백매, 올벚입니다

  • 입력 2021.03.03 11:17
  • 기자명 장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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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의 청소년 도슨트(Docent), “내 고장 구례 화엄사의 홍매화를 천연기념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오해하지 마세요. 화엄사 홍매화는 천연기념물이 아니랍니다. 화엄사 천연기념물 매화는 백매올벚’, 둘이랍니다.”라고 말했다.

도슨트 지도교사는, “화엄사 홍매화는 국보 제67호 각황전 옆에 있습니다. 임진왜란으로 불에 탄 각황전을 숙종 28(1702) 복구하고, 그것을 기념하려고 계파선사가 심은 매화입니다. 각황전의 본디 이름은 장육전이어서, 각황전 옆 홍매화를 장육매'라고도 부릅니다. 꽃송이가 붉다 못해 검다고 흑매라고도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홍매, 흑매는 인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홍매, 흑매를 천연기념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습니다.”라며, “이 홍매는 천연기념물이 아니랍니다. 화엄사 천연기념물 매화는 따로 둘이 있습니다. , 천연기념물 제485백매와 제38올벚나무둘입니다. 사람들은 홍매만 보고 발길을 돌린답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서, “최근 문화재청이 우리나라 4대 매화의 개화 시기를 알려주었지요.”라며, “문화재청이 공개한 4대 매화는 천연기념물 제484호 강릉 오죽헌 율곡매, 485호 구례 화엄사 매화, 486호 장성 백양사 고불매, 488호 순천 선암사 선암매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천연기념물 제485호 구례 화엄사 매화는 백매(白梅)이다.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12에 있다. 화엄사 길상암 앞 급경사지 대나무 숲속에 자란다. 원래 4그루가 있었으나 한 그루만 남았다. 들매화(野梅)로 알려졌으며, 꽃과 열매가 재배 매화보다 작으나 향기가 강하다.

천연기념물 제38호 구례 화엄사 올벚나무는 마산면 황전리 20-1번지에 있다.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다른 벚나무보다 일찍 꽃이 피기 때문에 올벚나무라고 부른다. 화엄사의 올벚나무는 나이가 약 3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나라를 지키는 활을 만들려고, 벽암대사가 심었다.

사진: 구례 화엄사의 매화는 홍매, 백매, 올벚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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