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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리포트! 전남지역 학교 졸업식 풍경

  • 입력 2021.02.08 19:16
  • 기자명 홍보담당관 홍보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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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졸업철입니다.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졸업식 풍경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는데요.
전남지역 학교에서 펼쳐진 졸업식 풍경을 박소영 학부모 리포터가 담아왔습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학부모 리포터 박소영입니다.

제가 서있는 이곳은 잠시 후 졸업식이 진행될 무안고등학교 인데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서 부모님은 참석하지 않고
각 반 교실에서 졸업식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아쉬움이 크실 학부모님을 대신해서
제가 직접 졸업식 풍경들 담아내도록 하겠습니다.

3년 동안 다닌 학교를 졸업하는 날.

지금부터 제54회 무안고등학교 졸업증서 수여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예년 같으면 축하하는 인파로 붐볐을 졸업식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학급별로 졸업식이 진행됐는데요.

각 반 대표 학생만 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졸업식에 참석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온라인으로 졸업식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정들었던 학교에 대한 마음을 화면 너머로 전하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장기여파는 고3 수험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인터뷰)Q. 지난 1년 동안 코로나와 함께한 고3 생활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졸업하면서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인터뷰]강태극/전남 무안 고교 3학년
지난 1년 동안 마스크를 쓰면서 공부함에 있어서 너무나 힘들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나중에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꼭 이루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이번 고등학교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졸업식에 갈 수 없었던 학부모들은 온라인 졸업식 실황중계를 보며
아쉬움을 달랬는데요.

실시간으로 자녀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도 전했습니다.

교문밖에서는 손에 꽃다발을 든 가족들이 자녀들을 축하하기 위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온라인 졸업식이 끝나고 각 교실에서는 담임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직접 졸업증서를

전달했는데요.

제자 한 명, 한 명, 따뜻하게 안아주며 격려하는 담임 선생님.

지난 1년이 회상되며 어느새 눈가에는 눈물로 촉촉해집니다.

[인터뷰]이윤영 교사/무안고등학교
코로나 상황에서 3월, 4월 만날 수가 없어서 그게 가장 어려웠고요.
등교 개학한 이후에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앉아야 했고
수능시험 볼 때도 마스크를 쓰고 수능을 봐야 했고
선생님들도 더운 여름에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했던 게 어려웠고요.
입시 결과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같이 웃고 울고 그랬던 것 같아요.
너무 기특하고요. 3년 동안 열심히 했는데 대학가서도 잘 할 거라 믿습니다.

전남의 대부분 초, 중, 고등학교 졸업식도 비대면 방식이나 학부모 없이 학생만 참석하는
학급 단위로 치뤄졌습니다.

코로나19속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우리 학생들.

[인터뷰]장석웅 교육감/전라남도교육청
졸업은 끝이 아니라 꿈을 향한 새로운 출발입니다. 새롭게 펼쳐질 미래가 조금은 두렵고
떨릴 수도 있지만, 여러분은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를 이끄는 민주시민이 되어있을 여러분을 기대하며
다시 한번 졸업과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시작을 응원합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학부모 리포터 박소영입니다.

[후 브릿지]
마스크가 얼굴은 가렸지만 졸업생들의 웃음소리는 밝기만 하네요.
아쉬운 마음을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유난했던 한 해만큼이나 특별한 작별 인사를 나눴다고 추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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