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영중학교(교장 선정규)에서는 요즘 학년말 취약시기에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교육 공백기를 없애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학년말 취약시기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년말 취약시기 특별교육과정은 교과활동과 창체활동을 균형있게 구성하여 운영하는 것이 특징으로, 교과활동은 연관 교과끼리 교과융합수업을 실시하거나 토론수업을 진행하고, 창체활동은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예를 들어 교과활동은 하루 1편 정도 명화를 선정하여 시청 후 소감문 쓰기, 간단히 말해보기, 주요쟁점 토론하기 등으로 국어, 사회, 예술 분야의 관련 있는 교과끼리 융합 수업으로 진행하여 우수학생 시상토록 했다.
또한 창체활동은 동아리활동과 진로활동을 연계하여 가죽공예(손가방) 만들기, 목공예(트레이) 만들기, 천연샴푸 및 화장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특히 1월 4일에는 전교생이 해남군 우리 동네 미술프로젝트에서 주관하는 ‘우수영문화마을꾸미기’에 참여하여 꿈과 비전 수립, 강강술래, 우수영 들노래 모습 표현하기, 우리마을 특산물, 우리마을 자랑 등의 내용을 전문작가와 함께 타일에 페인팅하여 우수영로터리 근처에 벽화로 전시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매년 학년말에는 방학 때까지 학교생활이 무료하여 학교에 나오기 싫었는데 금년에는 특별교육과정을 통해 토론도 하고 체험활동도 하니 학교 나오는 것이 즐겁다”며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선정규 교장은 "학교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교육의 공백기를 없애고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기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