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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안이 답답해요~~

코로나와 야외수업

  • 입력 2020.06.23 10:51
  • 수정 2020.07.13 13:19
  • 기자명 문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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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아이들은 노는 게 부족하다. 코로나로 더 힘든 시기라 교실 안 수업이 답답할 것이다. 게임을 하던 밖에서 뛰던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일들이 성장기에는 참 중요하다.

야외수업 중
야외수업 중

 

오늘도 역시 코로나로 거리두기 혼밥같은 급식시간 마스크를 쓰고 교실에서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는 시간들 답답하던 찰나 2학년 담임의 재치있는 다음시간 자 밖으로~~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 마자 학생들이 밖으로 뛰어나간다. 순식간에 선생님의 손을 잡고 학교 주변 이곳저곳을 구석구석 뒤지고 다니는 학생들을 발견하였다.

학교 주변 나뭇잎과 어떤 풀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이름도 알아보며 아이들이 행복한 교실 밖 수업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본다.

야외수업 중
야외수업 중

 

그동안의 답답함을 떨쳐버리는 듯 신나게 뛰며 선생님이 나뭇잎이 양쪽으로 갈라졌어요, 선생님 이 꽃 이름은 뭐예요... 학생들의 질문이 폭주한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아이들의 큰소리이다. 마스크 너머 들려오는 목소리는 언제나 힘이 없었다. 한참 뛸 시기에 강제적으로 참고 있는 학생들이 안타까웠었다.

폭풍 질문에 답을 다 해주며 혹시 모를 만일을 대비해 풀밭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준비한 비닐 봉투에 각자 채집한 나뭇잎등을 담아 나머지 수업을 교실에서 하기로 결정 계단을 올라갈 때는 게임으로 교실로 돌아가보는 학생들의 집중을 유도하여 교실로 돌아간다.

가위 바위 보
가위 바위 보

 

다시 교실로 돌아가는 뒷모습에 코로나가 필요 없는 학생들의 마음에 편하게 가르칠 수 있는 교사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모두 잘 참고 이겨내라고 응원하여 본다. “김선생님 파이팅! 서로 참고 기다립시다.” 한마디 건네본다.

코로나야 학생들이 너희는 필요 없데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어!! 교실밖에서 비록 마스크에 서로 자주 붙지는 못하지만 뛰어노는 모습이 참 행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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