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현재 주민등록상의 모든 광양 시민들에게 1인당 20만 원의 ‘광양사랑상품권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와 시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함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요금 지원에 이어, 아동수당 대상자에 한해 돌봄 쿠폰을 지급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중마 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변화가 있는지 질문해 보았다. 코로나19 발병이전, 하루 평균 30팀 이상을 받았다는 횟집은 근간 크게 줄어든 매출에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아무래도 손님들이 덜 찾아주시는 것은 사실... 우리 가게만 그런 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다 힘드니까 어쩔 수 없지 않나...”라며 심경을 밝혔다.
점심시간이 지나 한산했던 25일 오후 3시경, 다시 찾은 횟집의 사장님의 표정은 한결 밝았다.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날인 22일 수요일부터 손님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가족단위 손님들이 크게 늘었고, 아무래도 여유 자금이 생기다 보니 오래간만에 외식하러 나오지 않으시나... 광양 시민으로서 이런 적극적인 지원은 너무도 고맙다.”라고 답하며 광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근무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광양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시장 상인들을 비롯한 많은 가게들이 한시름 놓을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되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