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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 상황시 대처방법은?

비금동초, 전남안전체험학습장 견학 및 학교 안 이동식 생존수영장 개장

  • 입력 2021.06.09 15:38
  • 수정 2021.06.09 16:39
  • 기자명 비금동초등학교(비금동초등학교) 홍보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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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동초등학교(교장 김영완) 전교생 27명과 비금동초 병설 유치원생 6명은 6월 8일 영광에 위치한 전남안전체험학습장을 다녀왔다.

해양 사고 시 배 탈출 체험
해양 사고 시 배 탈출 체험

​이번 현장학습은 체험위주의 안전교육을 통해 재해, 재난 위기 상황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코로나 19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실시됐다.

전남안전체험학습장은 2014년 세월호 대참사를 겪고 난 후 보다 다양한 안전체험시설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21억원이 투입되어 영광 법성포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섰다. 2019년 9월 개원하여 전라남도 학생과 교직원, 도민들이 위급 상황시 대처법을 직접 몸으로 체득하게 하여 안전한 전남 실현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항공기 사고시 탈출 체험
항공기 사고시 탈출 체험

이날 1~3학년, 4~6학년, 유치원 3팀으로 나뉘어, 교실 지진, 풍수해, 엘리베이버 고장, 버스 교통사고, 자동차 전복사고, 선박사고, 항공사고, 지하철사고, 노래방 화재사고 등의 대처법, 화재시 소화기 사용 체험, 완강기 체험 등을 하며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상황을 온 몸으로 터득하는 살아있는 교육이 이뤄졌다.

또한 비금동초등학교는 지난 7일부터 교내에 이동식 생존수영장을 설치하여 비금, 도초 학생들에게 생존수영 강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안전체험학습장에서 선박 사고시 바다에 뛰어내리는 체험을 했다면 그 후속 과정으로 바다에서 구조되기 전까지 생존률을 높이는 생존수영법을 7월 2일까지 한 달간 몸으로 체득하게 될 예정이다.

이동식 생존 수영장 개장
이동식 생존 수영장 개장

현장체험학습 인솔자 김00 교사는 “생각보다 큰 규모와 다양한 체험시설에 놀랐다”며 “학생들에게 좋은 체험이 된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활동에 참여한 6학년 김00 학생은 “자동차 전복사고 체험할 때 기분이 이상했고, 안전벨트의 위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3학년 박00 학생은 “체험이 다 무서웠지만 특히 엘리베이버가 고장났을 때 다리에 느껴지는 진동이 지금도 생각난다”고 하자 옆에 있던 1학년 김00 학생은 “진짜 상황에서는 더 힘들 것 같다. 바람 체험에서도 단계로 올라가면서 더 세지니까 날아갈 것 같았다. 전남안전체험학습장이 이렇게 생긴 걸 알게 되어 좋았다”라며 밝게 웃었다.

김영완 교장은 “이번 체험활동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다시는 세월호 같은 참사를 겪지 않도록 안전교육에 만전을 기해야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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