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일(수) 학산초등학교(교장 정공순) 전교생 25명과 미암초등학교(교장 김영완) 전교생 11명은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암초등학교 체육관에 모여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첫 스타트를 끊었다.초등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은 초등학교의 학교(년) 간 또는 동일교 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설계, 편성․운영하여 교육과정 운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협력적 주도성을 기를 수 있는 공동수업 또는 교육활동이다.학급당 학생 수가 최소 1명에서 최대 11명뿐이며 복식학급까지 있는 두 학교는 학생들의 협력적 의사소통과 공동체 역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삼)과 강진진로체험지원센터는 지역의 새로운 진로 체험처 발굴을 위해 총 5회에 걸쳐 공공 기관 및 민간 기업을 방문했다.진로체험이란 학생이 직업 현장을 방문하여 직업인과의 대화, 견학 및 체험을 하는 직업체험과, 진로캠프·진로특강 등 학교 내외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또한, 지역 내 우수한 진로체험처 발굴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를 더 잘 이해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농림축수산업이 주요 소득 산업인 강진군의
광의초등학교(교장 노형도)는 10월 11일 학생들이 직접 모내기한 논으로 가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함께 벼가 자란 모습을 함께 살펴보았다.지난 5월 광의초등학교 교육공동체 일원은 광의면에 있는 작은 논에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모내기를 했다. 그리고 가을이 되어 벼가 익어가자 함께 벼가 자란 모습들을 살펴보기로 했다.학생들은 자신들이 농사를 지은 논으로 가서 벼의 생김새와 쌀알의 생김새 등을 자세히 관찰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농약을 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자란 논과 아닌 논을 비교해 보는 기회도 가졌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고서초등학교(교장 채희금) 5학년과 6학년 학생들이 손모내기 체험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자연과 소통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는 활동을 진행하였다.이번 체험은 담양군 창평면에 위치한 볍씨마을학교와 연계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모내기 체험 전 ‘생명을 품고 있는 논’을 주제로 논에 사는 다양한 동‧식물을 채집하고 관찰하며 자연과 더불어 지내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고 벼농사와 관련된 지식과 기술, 친환경 농업과 환경 보존의 필요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본격적으로 손모내기를 위해 논에 들어간 학생들은 저마다 탄성을 지르거나 깔갈거리
지난 11월 3일(목) 학산초등학교(교장 정공순)는 지난달 벼와 홀태로 수확한 나락을 이용해 교내에서 방아 찧기 체험을 했다. 학생들이 수확한 나락들을 운동장 한 켠에서 가을 햇볕을 쬐며 바싹 말려 이번에 손수 방아를 찧어보았다. 탈곡기에 넣으면 금세 이삭에서 낟알이 떨어지겠지만 학생들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탈곡에 도전하며 손바닥만한 크기의 둥글고 납작한 인습기에 나락 한 줌을 넣고 뚜껑을 덮어 돌려 검은 쌀과 껍질로 분리하는 작업을 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일일이 방아를 찧어서 밥을 해 드셨다는 선생님의 설명에 학생들은 조상님처럼
샘과함께“아버지 따라 참스승 되고 싶어요”생태농업으로 배움의 가치 실현하는 김예튼 선생님 제 이름이 좀 특이하죠? ‘예쁘고 튼튼하게 자라라’고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한글 이름입니다. 아버지는 국어 선생님이셨어요. 아버지께서 걸으셨던 참교육의 길을 저도 가고 싶어 교사가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전교조 창립 활동을 하다가 해직되신 후 엄청 고생을 하셨어요. 복직하고 교직에 계시다가 2008년 공모제 교장으로 전북 장수중학교에 부임하셨죠. 그때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을 허용하셨는데, 이것 때문에 정직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다 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시다 몇 개월 만에 돌아가셨어요.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교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버지가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위해서 교육자의 길을 걸으셨을지 궁금했어요. 임용고시를 합격한 첫해에 바로 전교조에 가입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교육에서는 1등과 꼴찌가 없어야 한다’ ‘교장과 조리사의 월급이 동일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사람에 대한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 조금씩 깨닫고 있어요.임용고사를 보고 7년 전 교사가 되었습니다. 다른 학교들을 거쳐 청람중에 초빙 교사로 들어왔고 3년째 근무 중입니다. 우리 학교는 특성화 중학교여서 교육과정이 조금 특별해요. 대안계열 학교이기 때문에 국영수사과 과목의 20%를 특성화교육으로 대체하고 있어요. 제가 가르치고 있는 생태농업도 그중 하나에요. 교실에 있기 보다는 텃밭에 나가서 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고, 직접 재배해 판매도 해 보는 교육입니다. 일등과 꼴등이 매겨지는 성적 중심 수업이 아니죠. 서로 협력해서 프로젝트를 완수해나가는 게 핵심입니다.올해는 학기 초에 학생들과 함께 키우고 싶은 작물을 선정하고, 재배 계획을 같이 세웠어요. 학생들은 수박과 참외 같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과일을 키우고 싶어 하더라고요. 저도 처음 키워보는 작물이라 유튜브를 찾아보고 많은 분들께 조언도 구해, 학교 부지에 있는 하우스에서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어요. 비닐하우스에서 키우다 보니 벌이 안 들어와서 꽃수정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또 방법을 찾아보았고, 학생들과 암꽃과 수꽃을 비벼서 인공수정을 해주자 무사히 열매로 자라났습니다.과일 이외에도 작두콩, 벼농사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했습니다. 탄소중립을 주제로 화학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퇴비와 살충제를 만들어 친환경적으로 농사를 지은 경험은 특별했어요. 제가 원래 교사가 되기 전, 전북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가로 3년간 일 했거든요. 그때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하며 그 가치를 실감했는데요. 이렇게 농업과 접목해 생태적인 가치를 알려줄 수 있어서 의미가 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교육청에서 교사들에게 제공하는 대학원 부전공 연수도 환경 분야로 하고 있어요. 앞으로 농업교육뿐 아니라 환경교육까지 배움의 영역을 확장하고 싶어요.학교에서 등산 수업을 할 때 제일 힘들어하는 학생을 맨 앞에서 걸을 수 있게 합니다. 느리지만 다 함께 발맞춰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농사할 때도 풀 한 포기 먼저 자랐다고 1등을 매기지 않듯 각자가 가진 속도에 맞게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도와주고 싶습니다. 학생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존엄한 존재로서 존중하는 것, 그것이 아버지의 삶을 따라 교육자의 길을 걷는 제가 꼭 지켜가고 싶은 교육가치입니다. 공립 대안학교 청람중은?대안계열 공립 특성화 중학교로 2013년 강진군 군동면에 개교했다. 기존 학교 교육에 적응이 어렵거나 특성화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차별화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생태환경교육, 1박2일 남도길 걷기, 2박3일 산악등반, 관현악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활발하다. 재학생 모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교복 대신 평상복을 입는다.
SW․AI 미래교육 고흥산업고가 최고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SW․AI 인공지능 메이커톤 대회’에서 고흥산업고가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김예찬․이하람 학생은 AI 쓰레기 분리수거기를 제작해 대상을 받았다. 컨베이어시스템에 의한 과일 분류 선별기에서 힌트를 얻어 애매모호한 것들을 패턴 처리할 수 있는 AI기법을 이용해 카메라에 인식된 캔, 플라스틱, 음식물을 종류별로 분류해주는 기기이다. 우수상을 받은 한현수․김민준 학생은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화를 AI로 인식하는 ‘수화 손동작 인식 전등불 작동 AI 기기’를 개발했다. 여수여중 동아리 독서토론논술 전국대회 대상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 참여해 개인전 대상을 받고, 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3학년 김수연 학생은 교육부장관을, 최형인 교사는 최우수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여수여중은 2020년부터 ‘토론과 비평’ 학생자율상설동아리를 운영하며, 단계별 질문을 통한 독서토론과 찬반 논쟁 등 다양한 디베이트 독서토론 수업을 진행해왔다. 한국창의예술고 개교 3년 예술 영재들 눈부신 활약한국창의예술고 학생들이 각종 대회에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음악부문에서 큰 대회의 상을 휩쓸어 이목을 끌었다. 먼저, 경향신문이 주최한 ‘제16회 경향실용음악콩쿠르’에서 3학년 김희수 학생이 색소폰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최초의 한국 실용음악 전문 대회로 명성이 높다.대한민국 공연예술 경연대회로 최고로 꼽히는 ‘성정음악콩쿠르’에서는 3학년 박소현 학생이 성악 고등부 여자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또 같은 학년 조의진 학생은 바이올린으로 ‘제35회 학생음협콩쿠르’에서 서양악기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이 콩쿠르는 (사)한국음악협회가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다.미술 분야에서는 ‘제22회 전국 중고등학생 톰보 연필소묘 공모전’에서 1학년 최자연․김세현 학생이 특선을, 정혜원․정지연 학생이 입선을 차지했다. 진도 군내북초, “쌀 한 톨의 소중함 깨달았어요”군내북초 학생회가 학부모들과 가을 벼 베기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실제로 벼농사를 짓는 부모님의 시범과 설명에 따라 논에 들어가 벼를 베고 이삭의 모양도 관찰했다. 다모임회장인 박지희 학생은 “덥고 힘들었지만, 우리가 수확한 쌀로 떡을 만들어 홀로 사는 어르신들께 나눠드릴 예정이다. 뿌듯하고 보람됐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진중앙초 인권동아리 아동인권선언 릴레이강진중앙초 사제동행 인권동아리 ‘다랑’이 UN 아동권리협약을 활용한 ‘아동인권선언 릴레이 챌린지’를 운영했다.UN 아동권리협약의 내용을 손글씨로 작성하고 스스로 선언한 후 학생 게시판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스스로가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존귀하고 존엄한 권리의 주체자임을 인식하고 이를 알렸다. 맨발로 운동장 걷는 화순 청풍초청풍초는 월요일마다 중간놀이 시간에 운동장을 맨발로 걸어보는 활동을 한다. 교사와 학생은 함께 맨발로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평소 나누지 못했던 학교생활에 대한 담소를 나눈다. 광양중, 건강한 나눔광양중 다솜봉사단이 9월 건강청을 담아 광양읍 매천요양원과 광양매화원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배와 도라지, 대추로 건강청을 만들어서 인근 복지시설에 나누어 주었다. 봉사단은 수년 동안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하여 말벗 되어 드리기, 안마하기 등 봉사활동을 해왔다. 여수양지초 화단, 학생이 만들고 꿈을 심다여수양지초는 운동장 앞 비어있는 화단에 학생들의 꿈과 이야기를 품은 ‘햇살 고운 우리 꿈터’를 만들었다. 학생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꿈이 그려진 돌을 놓고, 사계절 푸르고 유지·관리가 쉬운 소엽맥문동을 식재해 친환경 공간을 만들었다. 목포서부유치원, 교육공동체 어울림 한마당9월 15일 목포서부유치원이 ‘가족어울림 한마당’을 운영했다. 유아들은 부모님과 함께 행복의 구름다리, 날아라 슈퍼보드, 지네발걷기, 터널통과하기 등의 놀이를, 학부모님들은 한마음 사다리, 줄다리기, 원반공 튀기기 등의 놀이를 하면서 화합과 협력, 가족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흠뻑 느꼈다. 국립종자원 전남지원, 함평해보중에 장학금 전달추석을 맞아 국립종자원 전남지원이 함평해보중을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국립종자원 전남지원의 전 직원들이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자율적으로 모은 돈이다. "누구나 잘하는 것은 있다!" 해남중 기네스북 대회해남중 학생자치회가 기네스북 대회를 열었다. 학생들이 스스로 대회 종목을 신청․참가하면서 재능을 찾아보는 행사였다. 특히 예선부터 본선까지 학생자치회에서 주도적으로 운영해 의미를 더했다. 선생님 성대모사, 눈 오래 뜨기, 노래 맞히기, 랜덤댄스, 이어 말하기 등의 재치가 담긴 종목 운영으로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화분 대신 쌀가마니' 신안 신의초 교장 부임 선물 나눔9월, 신의초에 특별한 택배가 줄을 이었다. 김경노 교장의 부임을 축하하며 선후배들이 쌀 가마니를 보내왔기 때문. 기부받은 쌀은 무려 150여 포대에 달했다. 김 교장은 신의면에 사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면사무소에 60포, 경로당 등에 90여 포를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곡성중앙초 학생들, 마을선생님께 배우고 나누고곡성중앙초가 협동조합 뚝방과 연대해 지역공동사업 ‘아우르기 마을공예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공예 전문가들의 재능 기부로 진행되며, 폼아트, 금속․지끈․비누․레진 공예 등을 배우고 그 결과물을 지역사회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완도 섬마을 넙도초서리분교장 명절 미풍양속 실천넙도초등학교서리분교장이 한가위를 맞아 조상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송편을 빚고 지역민들과 함께 나눠 먹는 행사를 해마다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은 오색송편과 산적꼬치를 직접 만들어 나눠 먹고, 이웃에게도 전달했다. 학교 주변 보건소, 교회에 전달하고 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항구로 나가 섬사랑 8호 선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마을 선생님과 알콩달콩" 광양중마유, 전통의 맛 체험광양중마유치원이 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의 일환으로 유치원으로 찾아오는 ‘떡메치기와 강정만들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유아들은 떡메치는 방법을 배워 쫀득쫀득한 떡을 직접 만들고 콩고물에 묻혀 인절미를 만들었다. 또 광양에서 나오는 밤, 깨, 땅콩을 이용해 강정을 만들었다. 이 활동은 광양 특산물과 우리 농산물인 쌀에 대해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순천신흥중 작가 꿈나무들 “에세이 책 냈어요”순천신흥중 독서동아리 학생들이 1학기 동안 ‘나의 에세이 출판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책을 냈다. 순천시 2022년 교육경비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었다.책을 좋아하고 작가를 꿈꾸는 9명의 학생들은 점심시간 동안 도서관에 모여 자유롭게 글을 써왔다. 에세이집은 이 글들을 모은 것. 특히 학생들은 책의 디자인과 편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해 성취감을 높였다. 영암 학산초 생태환경교육 '1급수에서 배우는 진짜 생태계'학산초가 영산강환경청과 함께 살아있는 생태환경교육을 펼쳤다.학산초는 2017년부터 3년간 지역의 유기농 토하축제에 참여하며 생태환경교육을 해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토하축제가 취소되면서 공백이 있었다. 올해는 진짜 생태환경교육을 위해서라면 명맥을 이어야 한다는 농촌마을교육과정TF팀의 협의에 따라 서영암농협 및 영산강환경청과 연계해 토하 관련 교육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은 학산천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윤은주 생태환경전문가로부터 토하의 생김새와 특징, 서식지를 공부했다. 또 냇가에 들어가 뜰채, 투명컵, 바구니 등을 활용해 수생물을 채집했다. “교감 샘은 요가 샘” 여수 성산초는 요가 ‘홀릭’성산초가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요가 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목요일 주 1회 2시간씩 진행되며, 특히 김인순 교감이 요가 강사로 활약해 사제 및 교직원간 친목을 더 돈독하게 하고 있다.
능주초등학교(교장 조정숙)는 지난 7일 능주농협,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연계 「스쿨팜 벼수확 체험 행사」를 5 ~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실시했다. 이번 벼수확 체험은 환경생태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6월에 학교 빈터에 학생 1인당 1개의 대야에 8 ~ 12개 정도의 모를 심는 모내기에서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각자 이름표를 부착하고 자신의 벼가 자라는 전과정을 살펴보고 가꾸며 익은 벼를 수확하는 행사를 가진 것이다. 학생들은 모를 직접 심고, 물을 주고 빼기고 하고, 잡초 및 개구리밥을 제거하는 등 손수 벼를 길러보고 과정을 기록
아름다운 농부 과학자 ㈜ 미실란 이동현 대표 초청, 학부모와 교사 연수 진행- 2021년 전남 도민의 책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의 주인공 - 2021년 전남 도민의 책으로 선정된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의 주인공 이동현 대표의 강의가 2022년 9월 28일(목) 고흥 동강초등학교(교장 양선례)에서 있었다. 270여 종의 쌀을 일일이 손 모내기하면서 유기농으로 벼농사를 짓는 농부 과학자 이동현 대표는 곡성에 터를 잡고 ㈜미실란을 세우고 정착한 지 올해로 17년이 되었다. 그는 ‘대산농촌문화상’과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에 애쓴
군내북초등학교(교장 오경숙)에서는 지난 20일 학생자치기구인 ‘학생 다모임’에서 주관하는 ‘마을산책’ 활동으로 학부모회와 연계한 가을 벼 베기 체험을 실시하였다.이번 벼 베기 체험은 실제로 벼농사를 하시는 부모님의 시범과 설명에 따라 학생들이 직접 논에 들어가 벼를 베어보고 이삭의 모양도 관찰하는 자연스러운 생태학습으로 이루어졌다. 벼 낱알을 실제로 우리가 먹는 쌀로 탈곡하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수확의 기쁨과 밥 한 숟가락의 소중함도 함께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이번 활동에 참여한 군내북초등학교 학생다모임 회장인 박지희 어린이는 “덥고
직업의 세계나주쌀 100% 원칙, 꼭 지킵니다나주에서 농산물가공업체 꾸리는 류정희 대표 나주쌀 100%에 나주배 즙을 넣어 만든 나주배쌀빵시중의 면과 빵 제품은 대부분 밀가루로 만든다. 밀가루 속 글루텐gluten 성분이 밀가루를 서로 접착시켜 부드러운 반죽을 만들어낸다. 글루텐은 불용성 단백질이라 몸에서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도 꽤 많다. 그런 사람은 밀가루 음식을 잘못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다. 이들을 위한 글루텐프리gluten-free 밀가루 또는 쌀로 만든 면과 빵이 출시되기도 하지만, 일반 밀가루의 독보적인 식감에 자주 밀려난다.그런 밀가공품 시장에 류정희 씨가 나주쌀을 원료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농업회사법인 ‘레인보우팜’의 대표가 된 때가 2017년 겨울, 그의 나이 겨우 25세였다. 레인보우팜은 나주쌀 100%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 생산한다. 브랜드명은 ‘올작’, 우리 쌀로 올바르고 정직하게 만든다는 의미다. 류정희 대표2022년 현재, 올작은 개발 순서대로 현미쌀과자(쌀뻥튀기), 순쌀호두과자, 현미쌀국수, 현미파스타, 나주배쌀빵 등 5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글루텐프리 식품이나 건강간식을 찾는 소비자가 주 고객이다. 쌀 고유의 식감을 선호하는 고객도 상당하다. 2021년에는 7억3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로 온라인으로 판매하는데 후기들을 보니 한번 구매한 사람은 계속 구매하고, 주변에 입소문을 내는 소비자가 많다. 작은 업체지만 기술력이 탄탄하다는 뜻.레인보우팜은 나주시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안에 있다. 그곳을 찾아가는 길, 나이 서른에 생산업체를 이끈다니 자연스럽게 여전사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편견을 깨뜨리듯, 류정희 대표는 여리고 조용한 사람이었다. 연구소를 겸하는 사무실에 류 대표를 포함해 4명이 일하고, 건너편 생산공장에서 7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생산시설도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의 시설을 임대해 쓰고 있다. 작은 업체가 식품공장 허가 기준인 해썹HACCP을 자체적으로 갖추고 출발하긴 어렵기 때문.“생산 규모가 작으니 기계화가 되지 않아 오히려 손이 많이 필요합니다. 사회적기업이라서 다행히 인력 지원을 받고 있어요. 하지만 2년 안에 자립해야 합니다. 그래서 스마트팩토리, 자동화시설 등을 갖춰나가고 있어요.”최근 나주 왕곡면에 공장을 신축해 내부 마무리를 하고 있다. 내년부터 왕곡공장에서 쌀국수를 대량 생산하고, 기존 시설은 나머지 제품의 생산라인으로 특화할 예정이다. 대량 생산을 할 수 있어야 대대적인 홍보도 가능하고, 학교급식 납품도 추진할 수 있다. 쌀국수 공장 신축은 6년차 레인보우팜의 큰 도전이다. 그동안 여러 박람회에서 올작 쌀국수에 대한 호평을 두루 확인했기에 대량 생산을 결심할 수 있었다. 천안 호두과자처럼나주 명물과자 만들래요나주배쌀빵을 포장하고 있는 레인보우팜 직원“저는 도전적인 성격이 아니에요. 혼자라면 절대 손대지 못했을 거에요. 아빠와 함께 시작했기에 무거운 책임감이나 각오는 사실 별로 없었어요. 아빠를 도와드린다는 생각이었달까요? 그런데 차근차근 하다 보니 제가 전면에 서게 됐어요.”류정희 대표에게는 아버지라는 뒷심이 있다. 그렇다고 요샛말로 ‘금수저 은수저’인 것은 전혀 아니다. 2017년 그녀는 광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고향인 나주의 농협에 다니셨다. 아버지는 고향의 농민 친구들과 농업회사법인 레인보우팜을 설립했다. 무지개처럼 다양한 농가공품을 만들자고 의기투합했으나, 사업에 착수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아직 이름 뿐인 법인을 이어받아 실질적인 사업체로 키운 이가 류정희 대표다. 그는 자금 대출과 제도 지원을 알아보기 위해 은행과 관련 기관을 문턱이 닳게 드나들었고, 아버지는 연구에 주력했다. 현재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직원은 연구소장인 아버지, 류 대표, 식품영양학 전공자, 식품공학 전공자 등 모두 4명인데 연구소장을 제외하곤 모두 20~30대다. 창업 후 5년간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쳤다. 자금 마련보다 더 큰 어려움은 상품 정체성의 고수 문제였다. 방부제 많은 수입 밀가루보다 신토불이 우리쌀이 몸에 좋은 것은 당연하지만, 쌀로 만든 빵이나 면은 푸석푸석해 식감이 떨어졌다. 몸에도 좋고 식감도 좋은 ‘두 마리 토끼’ 잡기가 관건이었다.“주변에서 뭘 그렇게 어렵게 가느냐고, 밀가루 좀 첨가하라고, 쌀 100%를 왜 그리 고집하느냐고들 했어요. 그런 말들이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쌀 100% 원칙을 고수하며 연구를 했더니, 이게 우리의 핵심 기술이 됐어요. 덕분에 가장 최근 제품인 나주배쌀빵 개발은 수월했어요.”레인보우팜은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내에 있다.현재 제품 유통은 크게 쌀반죽 도매와 소비자 판매로 나뉜다. 레인보우팜의 큰 매출은 주로 수도권 카페나 베이커리에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납품하는 반죽 도매에서 나온다. 일반 소비자들은 쌀국수와 쌀파스타를 즐겨 찾는다. 최근 나주배쌀빵 주문이 점점 늘고 있다. 나주쌀 100%에 나주배 즙을 넣어 반죽한 작은 배 모양 빵에 슈크림이 들어있다. 어린이와 노인의 영양간식으로 인기가 좋다.레인보우팜은 좋은 쌀 확보를 위해 나주 농민들과 3만 평 규모의 계약재배를 하고 있다. 정부 수매가보다 더 높은 단가로 매입하니 농민들의 신뢰가 크다. 얼마 전엔 나주 혁신도시 빛가람동자치회와 협약을 맺고, 빛가람동에 즉석빵 제조 판매점을 열기로 했다. 주민자치회는 그 점포에 아나바다 장터, 체험농업 코너 등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처럼 레인보우팜은 기업 특성에 맞춰 지역과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으며, 농촌융복합산업의 발랄한 모델로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물론 과제가 많다. 최대한 좋은 원재료를 확보하느라 매출에 비해 순수익은 아직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그나마 사회적기업, 로컬푸드 지원 등 제도적 지원을 받아 보충해왔지만 곧 완전히 자립해야 한다. 아직도 은행 문 열기가 늘 조마조마하고 어깨가 움츠러든다는 류정희 대표, 그럼에도 매일 ‘전선’에 나서게 하는 힘은 뭘까.“우리 지역 신선한 농산물로 좋은 먹거리를 만든다는 게 뿌듯하고 재미있어요. 천안 호두과자처럼 나주 하면 떠오르는 명물과자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제품 출시 때는 매출 걱정이 먼저 앞서지만, 테스트 제품을 만들 때는 순수하게 개발의 즐거움을 느껴요.” 나주배쌀빵 선물세트. 가격은 인터넷 검색류 대표는 계약재배 외에 본인도 나주 곳곳의 작은 논들을 임대해 1천 평 규모의 벼농사를 짓고 있다. 면과 빵에 어울리는 품종을 테스트하는 시범포 역할을 한다. 마트나 백화점에 가면 각종 먹거리 제품을 보며 동향을 살피고, 포장 상태와 성분 표시를 확인한다. 아무래도 그는 좋은 먹거리에 호기심과 열정이 가득한 개발자이다. 그 기질을 에너지 삼아 사업가의 자질을 하나하나 키워왔다.기업의 항해에서 온갖 파고를 이기는 큰 힘은 바로 제품이다. 나주배쌀빵을 사먹어 보았다. 살짝 포슬포슬하고 담백한 쌀반죽과 부드럽고 달콤한 슈크림의 조화가 딱 좋았다. 사실 기자의 뱃속 역시 밀가루 음식과 친하지 않다. 나주배쌀빵은 몇 개를 먹어도 속이 편안했다. 밀가루빵과 달리 쌀빵은 오래 두고 먹으려면 냉동보관하라고 했는데 그럴 틈도 없이 절반 이상을 먹어버렸다. 나머지는 냉동시켰다가 해동해 먹었더니 더 부드럽고 시원했다. 나주의 대표 빵을 만들어보겠다는 레인보우팜의 포부, 고개가 끄덕여졌다. 글 이혜영 사진 최성욱“박람회와 각종 지원을 알차게 활용했어요”작은 기업이 업계 정보를 챙기고, 자사를 홍보하고, 신규 거래처를 얻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기도 좋은 자리는 바로 박람회다. 레인보우팜은 농업이나 농산물가공 관련 박람회에 빠지지 않고 참가하고 있다. 류정희 대표의 인생 전환점도 2017년 10월 나주 농업박람회였다. 그곳에서 꼼꼼한 창업 컨설팅을 받고, 농산물가공업 사업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창업을 꿈꾸는 분야가 있다면 관련 박람회를 다녀보라고, 류 대표는 권한다. 레인보우팜 직원 2명은 평소 생산직으로 일하다가 박람회가 열리면 현장으로 투입된다. 박람회에서 현미쌀국수를 바로 삶아 제공했더니, 시식자들의 반응이 언제나 좋았다. 이는 공장 신축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 수도권의 거래처들도 대부분 박람회에서 만났다.류 대표는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지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로컬푸드 원료구입자금 지원, 그리고 한국전력공사 등과 함께 하는 크라우드 펀딩 등의 지원을 받았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호평을 받아 출시한 제품이 나주배쌀빵이다. 레인보우팜이 지역 특화 로컬푸드 기업이라 지원 폭이 넓다는 이점이 작용했다. 이처럼 추가적인 지원을 받으려면 관련 분야 제도 혜택을 부지런히 챙기는 것이 좋다.
함평영화학교(교장 전승주)는 6월 16일 한나리마을학교와 학교4-H가 함께하는 모심기 체험을 한나리마을에서 실시하였다.모자, 장갑, 물을 챙겨 친구들의 손을 잡고 학교 앞 한나리마을로 향했다. 우리가 심을 논에는 물이 가득 차 있었다. 한나리마을학교 강사님께 모심는 설명을 듣고 허벅지까지 오는 장화를 너도 나도 신고 논으로 들어갔다. 발끝에서 느껴지는 물컹한 감각을 즐기면서 줄에 맞추어 모를 심어나갔다. 귓가에 들리는 노동요에 몸도 흔들면서 허리를 굽혔다 폈다 손을 넣었다 뺐다 했더니 어느새 줄맞춰 모들이 심어져 있었다.“모심기 체
직업의 세계전국 최우수 품질 자랑하는 백운산 토종복분자국내 유일 토종복분자 특화단지 광양 봉강면국내 유일 토종복분자 재배단지가 있는 광양 봉강면광양시 백운산 서편 자락에 봉강면이 있다. 복분자, 표고버섯, 고로쇠 등 임산자원을 풍부하게 길러내는 곳이다. 이들 중 복분자는 광양시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지난 2007년부터 광양시는 봉강면 일원에 ‘백운산 토종복분자’라는 브랜드로 복분자를 집중적으로 재배해 왔다. 복분자를 소득작물로 키워 농촌인구 노령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살기 좋은 농촌마을을 만들겠다는 전략이었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복분자는 북미산 산딸기인 ‘블랙라즈베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반면에 이곳 봉강면 농가들이 재배하는 복분자는 ‘최우량 백운산 토종복분자’이다. 1997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227종의 토종복분자 중 엄선하여 개발한 종이다. 지난 2007년 광양시와 국립산림과학원 간 신품종 시범재배 실시계약과 재배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후 봉강면 일원 26여 농가가 재배를 시작했다.학계의 성분분석 연구용역 결과, ‘백운산 토종복분자’에서 항산화 활성과 항피로 활성 등 주요 지표가 외래종 복분자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뛰어난 약리효과는 물론 품질의 우수성까지 확인되었다.또 철저한 재배 관리를 통해 친환경(무농약) 농산물 인증을 획득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웰빙 농산물로 인정받았다. 첫 출하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전량을 한국인삼공사(정관장)에 납품하고 있어 판로 걱정이 없는 특산물이다.15년 째 백운산 토종복분자를 재배하고 있는 대승농원 김종수 대표봉강이 복분자 특화지역인 이유광양시는 2019년부터 봉강면 조령리 산림청 소유임야 5ha에 복분자 산림신품종 재배단지를 조성해 오고 있다. 재원은 산림청 전국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25억 원이다. 재배단지에는 관리동, 작업동, 재배단지, 비닐하우스, 수확물 가공시설이 갖추어질 예정이다. 2021년 12월 준공되어 아직은 복분자 수확이 어렵지만, 2025년 즈음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확물은 국내 기업에 납품된다.봉강면 신촌리에서 대승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종수 대표는 2007년부터 15년째 농원 1,000여 평에 복분자를 재배하고 있다. 첫해, 복분자 묘목의 100%를 지원받았고, 비닐하우스 설치를 위한 철골과 부직포는 50%씩 광양시로부터 지원받았다. 묘목을 심은 지 2년째인 2009년에 1.5톤을 첫 수확했다. 그 후 매년 1.5톤~1.8톤씩 수확해오고 있다. 가격은 1㎏당 1만500~1만800원 정도. 매년 3천~4천만 원의 소득을 올린다.김 씨는 “봉강지역은 백운산 서쪽에 위치해 있어 비교적 기후가 온화합니다. 여기 복분자는 백운산 정기에 남도의 따듯한 햇살을 듬뿍 받아서인지 맛은 더 달고 과실도 튼실한 데다 무농약인증까지 받아서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최고 품질의 농산물이지요. 시에서도 이런 지역적인 장점을 살려 봉강지역을 복분자 특화지역으로 지정해 지원해 왔던 것입니다”라며 백운산 토종복분자의 우수성을 강조했다.백운산 토종복분자(ⓒ광양시)판로가 보장된 ‘효자’ 특작물완숙과는 7월 초부터 약 15~20일 동안 수확한다. 미숙과는 6월 20일경에 수확하여 말리는 과정을 거친다. 완숙과는 식용으로 생식하거나 젤리와 과즙으로 먹기도 하고 술을 담그기도 한다. “복분자는 씻으면 단맛이 없어져요. 봉강에서 재배되는 복분자는 무농약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씻지 않고 바로 먹어도 됩니다.” 김 씨가 자신한다. 완숙과를 기준으로 토종복분자와 외래종의 차이점은 주스로 갈았을 때 토종은 빨간색이 선명하고 외래종은 검붉은 색을 띤다고.미숙과는 한방에서 강정, 청량, 강장, 당뇨, 토혈, 지혈 등에 쓰인다. 약재로 활용되기 때문에 전량이 고정 거래처인 한국인삼공사에 납품된다.광양의 복분자로 만드는 백운복분자주(ⓒ광양시)모든 농산물은 판로가 중요하다. 특화 작물은 고수익이 가능하지만, 판로가 어려우면 투자 대비 수익이 적어 ‘그림의 떡’에 그친다. 그런 점에서 고정된 거래처가 있는 백운산 토종복분자는 이곳 봉강면 농가에 아주 유효한 특작이다.김종수 씨는 “같은 농사라 해도 벼농사보다는 (토지면적 대비) 수익이 10배 정도 높아요” 라며 “겨울철 추위로 가지가 고사되면 수확량이 줄어들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만 잘 극복하면 비교적 안정된 수확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상황도 좋다. 건강이 중시되는 요즘, 갈수록 복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토종복분자 재배시설전문가들은 스마트팜 등 디지털 농법이 복분자에 적용될 경우, 그 효용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직까지는 복분자 분야에 디지털 농법의 도입은 본격화되지 않았다. 젊은 세대의 역할이 남아 있는 셈이다.디지털 농업의 주역은 청년들이다. 미개척 영역으로 남아 있는 디지털 농업으로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으로 와 과수를 주업으로 삼아 큰 효과 볼 날을 기대한다. 글 김선욱 사진 마동욱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인 청람중학교(교장 김재훈)는 학기초 임대한 군동면의 논(361평)을 6월1일에 학생들과 전교직원이 학부모회와 더불어 손모내기를 실시하였다. 지난 4월26일 학교 비닐하우스에서 볍씨와 모판을 구입하여 직접 파종을 하고 매일 물을 주어 볍씨를 키워서 두 달여만에 논에 손모내기를 직접 하게 된 것이다.청람중은 다른 중학교 과정에 없는 ‘생태농업’이라는 교과목이 있어 생태 환경 교육과 텃밭 농사에서 배우는 창의․인성․체험 활동의 기회를 갖으며 친환경 농작물 재배를 통해 생명의 존귀함을 교과 과정을 통해 익히고 있
지난 5월 16일(월) 학산초등학교(교장 정공순)는 농촌마을교육과정의 프로그램으로 ‘볍씨 관찰과 모판 만들기’를 하였다. 이날 진행된 수업은 지역에서 유기농 농업을 실천하고 마을학교를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친숙한 마을활동가가 볍씨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탐색해 보며 모판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농촌에 살고 있지만 볍씨를 유심히 관찰해 본 적 없던 아이들은 볍씨를 만져보고 벗겨보고 먹어보면서 벼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진지하게 참여했다. ‘쌀 한 톨의 무게’라는 시를 영상으로 살펴보면서 아주 작은 생명체가 다양한
군동초등학교(교장 백형률)와 군동면 안풍마을(대표 )이 함께 만들어 낸 1년 마을교육과정이 알찬 결실을 맺었다.벼농사와 더불어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군동초등학교의 마을교육 프로그램은 앎과 삶을 잇는 살아있는 교육으로 강진 관내의 마을교육과정 운영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올 한해도 군동초등학교는 안풍마을의 협조 아래 지정된 학교 논에서 벼농사를 실시했다.손 모내기부터 추수까지 1년간의 땀방울이 오롯이 담긴 이 논에서 얻어낸 쌀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쌀 이름 공모를 통해 옆구리 쌀쌀
담양 창평초, 우리가 심었던 모가 가을 밥상 위로마을교육공동체와 1년간 진행한 벼농사 체험의 마지막 단계 추수가 진행됐어요. 모내기, 우렁뿌리기, 김매기, 생태 관찰, 벼베기와 탈곡까지! 학생들이 직접 했어요. “이제 밥투정하는 친구들 없겠지?”(정민정) 강진중앙초, “전통놀이 운동회 재밌어요”강진마을교육공동체 ‘안풍부녀회’ 마을교사들이 전해주는 전통놀이 운동회가 열렸어요. 오랜만의 운동회라 모두 신났어요! 무안행복초,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초롱초롱학부모 독서회 ‘리딩맘’이 점심시간에 그림책을 읽어주는 ‘친절한 그림책’ 시간이에요. 학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재밌게 책 읽어주려고 책놀이독서코치지도사(2급) 자격증까지 따셨대요. 와우~ 목포여중, 별 헤는 밤 독서 열기 ‘후끈’금요일 밤새 책 읽는 별밤도서관이 열렸어요. 같은 책이라도 친구마다 생각이 달라 새로웠어요. 내가 만든 별밤무드등도 ‘분위기 깡패’예요. 또 하고 싶어요.(임희선) 영광중, 내 책 나왔어요출판기념회가 성대하게 열렸어요. 학생들이 6개월 동안 시, 그림, 웹툰, 동화, 소설을 배워 책을 냈거든요. “내가 작가라니! 스스로 자랑스러워요. 평생 소중히 간직할래요” (<최후의 인간> 쓴 마민재) 목포마리아회고, 독도는 우리땅!현수막을 걸고, 독도 조각상을 세웠어요. 마리아회고 교육가족들이 벼룩시장, 먹거리장터, 일일찻집, 매점 등을 운영해 2년간 모은 1,000만 원으로요. 신안 장산초, 바자회 열고 동물보호 기부하고학생들이 바자회를 열고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팔았어요. 수익금 10만 7,600원은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 기부했대요. 동물들의 행복도 챙기는 학생들의 마음씨, 참 곱죠? 나주중, 새 보금자리 선물나주중이 금남동주민센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전KPS, 아름건설과 함께 마을 어르신 댁을 고쳐드렸어요. 쾌적한 환경에서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영암고, 사랑 버무린 김장 나눔 시작!10월 20일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김장을 담가 영암읍사무소에 전달했어요. 김치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질 예정이에요. 완도 화흥초, 대한민국 어린이국회 우수법률안 금상대한민국 어린이국회에서 화흥초 학생들이 발의한 ‘학교 내 언어관련 담당교사 투명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의장상을 받았어요. 상금으로 마스크를 사 복지시설에 기부했대요. 명불허전 여수공고, 최우수기능학교 명성 이어가 여수공고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은·동·장려상 7개를 쓸어와 명성을 휘날렸어요. 특히 이상혁·손민혁·김민재 학생에게는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도 주어져요. 전국체전 전남선수단, 모두 수고하셨습니다!전남선수단이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메달 57개(금21, 은15, 동21)를 땄어요. 김채연·조민재·이유진 등 수상한 선수뿐 아니라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선수들이 승자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곡성유치원(원장 배국현)은 곡성의 미실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유아의 생태적 감수성을 기르기 교육지원 프로그램으로 벼 생태체험 3회(모내기, 논 생태체험, 추수체험)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올해는 다행이 태풍이 우리나라를 비켜가서 우리곡성 들판에는 올 봄 유아들이 심은 벼가 노랗게 익어 온통 황금물결이 일었다. 오늘은 벼 수확하는 날, 유아들이 낫으로 벼를 베고, 탈곡기에 벼를 넣어 나오는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야! 쌀이 나온다”며 신기해 하는 유아들의 재잘거림을 들을 수 있었으며, 추수체험을 하고 난 뒤 샛거리는 무엇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