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고 힘들어도 다시 일어서요어떤 책은 제목만 읽어도 좋은 책이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들은 'only one' 입니다. 공장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대량생산되는 물건들에게는 없는.우리는 모두 대체할 수 없는 존재들이기에게 너나없이 소중하고 귀한 존재입니다. 그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가 장맛비에, 흙탕물에 스러지는 눈물이 넘치는 7월이 되고 말았습니다. 단 한뿐인 가족을 잃고 피눈물로 지새는 가여운 소식에 숨이 멎을 듯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의 억울한 죽음에 슬픈 날, 자식을 잃은 부모의 애끓는 이별이 서글픈
더위가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입니다. 이번 여름 여러분들의 여행은 어떤 모습인가요? 여행에 대한 책 10권을 소개합니다.
동화처럼 살다간 사람2001년 1월, 동화처럼 눈 내리는 날 짧은 생을 마감한 작가 정채봉. 죽음이 다가오던 순간까지 아름다운 언어를 지상에 남기기 위해 숨을 아낀 작가다.그의 맑은 웃음 속에는 그가 남긴 글의 해맑은 기운이 그대로 서려 있다. 슬프고 애잔한 눈빛 뒤에 숨긴 어머니를 향한 오랜 그리움이 가득하다. 삶과 글이 구분되지 않을 것만 같아 즐겨 찾는 작가다. 어렵지 않게 쓰면서도 고향 친구를 만난 듯한 서글한 반가움이 좋아서, 가장 힘들 때 찾아 들어가서 오래도록 마주하곤 한다. 10년도 넘은 낙서들이 어제 쓴 것처럼 반겨
비밀이 가득한 장기, 뇌 이야기15년 동안 뇌수술을 수천 번 실행한 뇌수술 전문 의사가 쓴 책이다. 생생한 묘사는 마치 내가 수술실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마저 들 정도로 섬세하다.“뇌의 경이로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일부러 과장할 필요도 없다. 우리의 두 귀 사이에는 대략 850억 개의 신경세포, 즉 뉴런들이 살고 있다. 은하수를 이루는 별들만큼 많은 것이다. 뉴런들은 제각기 시냅스라고 불리는 연접 부위들로 서로서로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데, 이런 시냅스가 또 수백조 개에 달한다. 뇌는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
시집에는 그 흔한 해설이나 표지 추천사도 없다. 매화걸음, 은어 체험, 하류, 첫 꽃, 기러기표, 매미에게 묻다, 자를 빌려 쓰다, 평화시간, 은어살이, 석류를 보며, 11월처럼, 화두, 매미의 사랑, 꽁초꽃, 쑥대머리, 진달래꽃, 반가바위, 이끼, 기념일 등 짤막한 시 31편만 단아하게 실려 있다.옷 벗고갈아입고도로 벗고하르르먼여울 물소리서정춘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하류가 좋다 멀리 보고 오래 참고 끝까지 가는 거다.”라고 했다.시집 제목을 『하류』라 붙여 독자들에게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높은 골짜기에서 한 방
강인한 시인이 백록시화를 출간했다. 백록시화(白鹿詩話)는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교직에 있으면서 시인은 해마다 학교 교지에 학생들에게 시에 관한 에세이를 발표하였다.그 무렵 발표한 몇 편의 글이 1부에 포함되었고, 좀 더 깊이 있는 당대의 시 현실, 시와 비시에 대한 구분 등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2부는 오늘날의 시단 현실에 나타난 여러 가지 현상들에 대한 진단이다. 주목할 만한 시인과 개별 작품을 들어 비평하였고, 시인이 독자를 기만하는 잘못 된 태도에 대한 반성적 비판도 덧붙였다. 3부는 강인한 시인이 시력 50여 년 동안
자연과 함께 숨을 쉬면서, 진정한 자연의 친구가 되기를 꿈꾸는 위난희 시인이 첫 시집 「나무가 하는 말, 산책할까요」을 출간했다. 위난희 시인의 따듯하고 다정한 말들이 시집 곳곳에 녹아있다. 시집은 총 5부로 구성이 되어 있다. 제1부 사랑이 살린다, 제2부 길 위에서 시를 쓰다, 제3부 노루숲에 깃들다, 제4부 여순사건, 부치지 못한 편지를 쓰다, 제5부 나무가 하는 말, 산책할까요로 나누어져 있다. 위난희 시인은 섬세하고 맑은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시 세계는 모두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고 33년간 중등교사를 역임하면서 학생들과
한 해도 시조의 땅을 놀린 적 없이 성실하게 밭을 일구며 묵묵히 자신의 문학 세계를 구축해 왔던 김완수 시조집 ‘테레제를 위하여’가 발간되었다. 시조집 ‘테레제를 위하여’는 1부 희(喜), 2부 노(怒), 3부 애(哀), 4부 낙(樂)으로 구성되어 있다.김완수 시조집 제목 ‘테레제를 위하여’에 대하여 최재선 문학평론가는 숨겨진 서사를 시로 만드는 일, 시인의 특별한 인물 탐구가 있어야 가능한 작업이라 새롭다고 평했다.문제완 시조시인은 “김완수 시인의 시선은 소외된 곳으로 향하고 있다. 시인의 삶이란 휘날리는 갈잎처럼 손 터는 것이라
2023~2026 전남교육중기발전계획입니다. 각급학교 및 교육기관에서는 이 자료에서 제시한 전남교육 대전환의 전략과 실천 과제, 연도별 추진 목표 등을 참고하여 연차별 교육계획 수립에 반영하시기 바랍니다.
6월 5일은 환경의 날입니다. 우리 주변의 자연에 시선을 돌려보면 어떨까요? 자연에 대한 책 10권을 소개합니다.
어느 파킨슨병 의사 고백2001년 마흔세 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신경정신과 의사, 김혜남! 그는 120만 독자의 사랑을 받는 작가다. 오랜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주옥같은 작품을 써내며 인간승리를 보여주고 있다.“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 누구보다 유쾌한 심리학자 김혜남이 스스로를 닦달하며 인생을 숙제처럼 사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삶의 비밀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은 꼭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길도 있을 수 있는데 원하는 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둔감해야 행복하다베스트셀러 『마음 청소』,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의 저자 우에니시 아키라는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유연한 마음의 힘을 ‘둔감력’이라고 말한다. 둔감해진다는 건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쓸데없는 일에 신경 쓰지 않고 내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뜻이다. 책은 9가지의 상황으로 나뉘어 분류되어 있다. 1장. '예민한 마음에 삶이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 2장. '주변에 함께하기 불편한 사람이 생겼다면?', 3장. '다른 사람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면?', 4장.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
에너지를 아끼며 사는 지혜를 찾아정년퇴직과 함께 시작된 내 인생의 후반기는 절제된 삶이다. 겨울나무처럼 빈 나무로 서 있는 지금의 모습은 절제를 넘어 단절에 가깝다. 40여 년간 늘 바삐 달리던 직업열차에서 내리니 단조로운 일상생활이 시작되었다. 의도적으로 소비를 줄였다. 조금 힘들었지만 인간관계까지 정리하니 삶이 한결 단순해졌다.그 결과 도심 속에 살지만 조용한 삶으로 자유로운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니 이런 책은 읽지 않아도 좋을 듯 하지만 더 빼고 줄일 그 무엇을 찾고 싶어 읽었다.굳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될 듯 한데 솔직히
사마천의 생각수첩일찍이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이었던 왕안석(王安石)은 학문을 권하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가난한 사람은 책 때문에 부유해지고(貧者因書富), 부유한 사람은 책 때문에 귀해지고(富者因書貴), 어리석은 자는 책으로 인해 어질어지고(愚者得書賢), 어진 사람은 책으로 인해 부귀를 얻네(賢者因書利).”사마천이 궁형의 치욕을 견뎌내고 자신의 혼을 담아 써낸 『사기史記』는 52만 자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김원중 교수가 펴낸 『통찰력사전』은 『사기』의 구석구석을 빛내고 있는 명문장을 가려 뽑은 사마천의 ‘어록語
상처 받지 않는 선택의사이자 정신분석학자였던 플랜더스 던바는 야심이 강하고 경쟁심이 심하고 적대적인 사람은 심장마비에 잘 걸리고, 감정표현에 서툴고 내성적이며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은 암에 잘 걸린다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59쪽이 책을 읽다가 무릎은 친 대목이다. 30대 후반, 여름방학 때 우연히 아랫배를 만지다가 뭔가를 발견하고 병원에 갔었다. 정밀검사를 하고 기다리는 사흘 동안 암인 줄 알고 마음을 졸였다.다행히 암은 아니고 낭종이라서 수술을 하고 한 달을 쉬었다. 그 때 의사는 내게 말했다. "선생님은 내성적이고 누구에게
내 마음의 서재 '공자처럼 학습하라'"과학자는 우주의 한 점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보고, 시인은 시간의 한 점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느낀다." -소설가 블라디미르 나보코브 중에서과학자도 아니고 시인도 아닌 보통사람인 나는 어디에서 모든 것을 보고 느끼는가? 대답은 바로 책이다. 한 순간의 망설임 없이 책이라고 답할 수 있다. 오늘 내가 여기 있음을 깨닫게 해 주는 내 인생의 위대한 스승은 바로 책이다. 좋은 책을 만나는 기쁨은 살아 있음의 감동을 선물한다.언제부턴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습성을 바꾸게 되었
뇌물을 받지 않는 사람들송나라의 한 시골 사람이 가공하지 않은 옥돌을 주워서 대신인 자한(子罕)에게 선물로 바치려고 하였다. 그런데 아무리 주려고 해도 자한은 받지 않았다. 그래서 그 사나이가 자한을 만나 말했다."이것은 값비싼 보물입니다. 대신과 같이 고귀한 신분에 어울리는 것이지 우리같이 천한 자들이 가질 물건이 아닙니다. 그런데 어째서 한사코 거절하시는 것입니까?"자한이 말했다."자네는 옥돌을 보배라 여기지만, 나는 그것을 받지 않는 것을 보배라고 생각하네. 만일 내가 이 옥을 받는다면 그대와 나는 똑같이 이 보배를 잃는 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