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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우리 모두 처음이야!" 목포석현초 183명의 입학식 눈길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용기의 말을 건네
서로의 마음 헤아리는 따뜻한 입학식으로

  • 입력 2023.03.02 16:19
  • 수정 2023.03.03 11:05
  • 기자명 차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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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석현초등학교(교장 박갑기)32() 오전 10, ‘괜찮아, 우리 모두 처음이야!’라는 주제로 2023학년도 1학년 입학생 166명과 병설유치원 원아 17, 183명의 입학식을 가졌다.

초등학교라는 낯선 공간에 두려움으로 들어선 입학생들에게 교직원들이 따뜻한 인사와 함께 꽃다발을 건네며 레드카펫으로 길을 안내하였다.

입학생들은 꼭 붙잡았던 부모님의 손을 놓고 자신의 이름이 적힌 의자로 스스로 앉았다. 축하영상 속 자신의 이름을 찾아내 미소를 띄기 시작한 입학생과 학부모들은 이어진 재학생들의 오케스트라 축하곡을 따라부르며 이미 석현초 가족이 되어 있었다.

교장 선생님은 입학 허가선언 이후, 딱딱한 훈화 대신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에게를 읽어주었다. 책 속 주제처럼 혼자보다는 함께 여러 모험을 헤쳐가듯 학교생활을 해내자고 응원했다.

이후 2학년 재학생이 알려주는 ‘1학년 한해살이 안내영상 시청과 1학년 차선령 선생님의 학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낭독이 이어졌다. 매일 아침 아이들을 더 사랑하게 해 달라는 기도로 눈을 뜨는 1학년 선생님들의 오직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일 년간 살 것이라는 다짐을 들으며 학부모들은 학교에 대한 더 큰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마지막 행사로 입학생들은 괜찮아, 우리 모두 처음이야!”를 외치며 저마다의 빛깔을 가진 풍선을 높이 날렸다.

박갑기 교장은 새로운 상황을 극복해 가는 과정은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교사에게도 두려울 수밖에 없지만, 용기의 말을 건네는 입학식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코로나 이후 모든 교육활동을 정상화시켜 학생들이 온전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023학년도 목포석현초 입학생들이 학교에서의 배움을 행복한 것으로 느끼며 적응해 가는 귀한 성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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