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남중·고등학교(교장 황옥운)가 지난 22일 주철현 국회의원과 여수교육지원청 김해룡 교육장, 전남도․시의원, 학부모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축교실 준공식’을 진행했다.

2021년 9월부터 총사업비 9억1,000만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으로 여남중고는 연 면적 400㎡의 부지에 동아리실과 문화․스포츠교실 등의 특별교실과 외부계단 등을 갖춘 지상 2층의 건물을 준공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도서통합운영학교인 여남중고가 그동안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및 적성에 맞는 선택중심 교육과정과 2025년 전면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꾸준히 제기해 온 교실 증축 필요성에 지역교육청이 화답하고 지역 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함께 해 만든 결실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문화시설이 전무한 도서 지역의 특성과 레저․여가 시대의 특징을 반영한 학교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문화․스포츠 교실을 구축함으로써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이나 쉬는 시간을 활용하여 건강을 관리하고 레저와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지역민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함으로써 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문화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철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뜻깊은 증축교실 준공을 축하하며 이번 준공이 “지역 소멸의 위기를 맞은 전남도의 교육에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겠다.”라며, 학교의 노고와 교육청의 지원에 박수를 보냈다.

여수교육지원청 김해룡 교육장은 “미래교육을 위한 기반 조성과 학생 중심의 공간 재구조화의 좋은 사례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정책지원을 통해 학교의 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

황옥운 교장은 “학교의 숙원사업이 여러분의 도움으로 가능하게 되었다.”라고 감사를 전하며 “학교 공동체와 지역 사회의 꿈이 담긴 이번 증축교실 준공을 토대로 학습자 중심의 미래교육과 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남고등학교는 2022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및 중⸱고통합운영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구축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활동을 전개하여 학부모와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