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양중학교(교장 박종인)가 지난 1월 17일 인문독서동아리의 활동 결과물인‘여양소크라니체의 후예, 참자아를 디자인하다’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여양중은‘진심으로 교육을 짓는다’라는 교육 비전에 맞게‘생각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인문독서동아리’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사색의 장을 마련해 주었다.여양중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K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며 독서, 영화 및 뮤지컬 감상, 소설 창작하기, 명화 그리기, 역사기행, 시화전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선보이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였다.
이 책은 ”1장 나는 책과 대화한다, 2장 문화와 접속하여 삶을 엿보다, 3장 아픈 역사를 위로하다, 4 장 자아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나다“ 등 크게 4마당으로 구성되었다. 주목할 점은 각 장마다 지도 교사의 평소 생각하는 교육 칼럼을 싣고 있으며, 바로 이어 학생들이 체험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영역별로 정리하였다.
동아리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안채영 학생(2학년)은“이번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 기자부터 책 편집까지 많은 활동을 하였다. 올해도 이 동아리에 참여하여 또다른 자신의 능력을 찾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리를 지도한 김광호 교사는“일 년 동안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학생에게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었다. 생각은 날카로운 도끼이다. 생각이 없는 교육은 죽어있는 교육일 뿐이다”라고 말하며“교육활동 후에는 반드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자기 고백서 쓰기를 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박종인 교장은“동아리 활동을 통해 이런 문집을 발간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조금씩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며 "새 학기에도 학생들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