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흥 금산초, ‘사랑온도 1°C 올리기’ 사랑나눔 시장을 열어

  • 입력 2021.11.24 15:37
  • 수정 2021.12.18 18:11
  • 기자명 최희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흥 금산초등학교 (교장 최은희)는 11월 24일(목) 본교 체육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랑온도 1°C 올리기’ 사랑나눔 시장을 열었다.

사랑나눔 시장은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그동안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모아서 판매하는 행사로써 재활용과 나눔의 미덕을 배우는 목적으로 매년 교육활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회 주관으로 사랑나눔 시장 운영을 위해 일주일동안 각 가정에서 재사용 가능한 도서류, 학용품, 장난감, 인형, 의류 신발, 가방, 악세사리 등을 모았다. 학생들은 자신의 물건을 직접 판매하고 사는 과정을 통해 아나바다 운동을 실천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물품은 장난감으로, 많은 학생들이 자라면서 쓰지 않는 장난감을 모아서 판매하였다.

사랑나눔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장터에서는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음식들을 판매했다. 코로나로 직접 시식할 수는 없어 아쉽지만, 포장해 갈 수 있는 미니붕어빵과 고로께, 학부모들이 직접 만든 달고나 등을 판매했다. 학부모회에서는 체험 부스도 함께 준비해 학생들은 나만의 마스크 걸이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기부도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사랑나눔 시장에서 모아진 수익금은 전교학생회 회의를 통해 후원할 단체를 결정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6학년 이경진 학생은 “작아져서 입지 못하는 옷들이 많았는데, 알뜰시장을 통해 직접 판매도 해보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사랑나눔 시장을 운영한 이미경 선생님은 “사랑나눔 시장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팔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행사이다. 학생들이 직접 물건을 판매하는 판매자가 되기도, 소비자가 되기도 하는 사랑나눔 시장은 학생회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학생 자치회 활동 중 하나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어우러져 개최한 행사이기에 더욱 큰 교육적 의미와 가치가 있었다.

이번 사랑나눔 시장을 통해 아이들은 환경보존을 생각하는 마음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물건을 사고 파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현명한 소비방법을 체득하게 되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행사들이 취소된 상황 속에서 열린 이 행사가 아이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말했다.

최은희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함께 나눔으로써 ‘같이’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인성 교육의 기회가 되고,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풍성한 사랑나눔 시장이 되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남교육통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