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나는야 해남특산물 요리사!”

해남 특산물 요리체험으로 전교생과 유치원의 점심 식사를 요리하다…

  • 입력 2021.11.23 17:15
  • 기자명 이지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남 송지초등학교(교장 김은선) 전교생 119명은 1119일 금요일에 해남 특산물을 학년별로 각각 특색있게 조리하여 전교생과 유치원생이 요리된 음식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경험을 가졌다.

 

 

해남 특산물 요리체험이란 해남의 역사, 인물, 자연환경, 특산물 등 고장의 자랑거리를 알고 애향 정신을 함양하며, 협동, 봉사, 질서 등 공동체의식을 고취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운영하는 송지초등학교만의 독특한 행사다. 작년 코로나-19 감염병이 유행할 때는 행사가 취소되었으나 최근 방역 당국의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와 맞물려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조심스럽게 체험에 나섰다.

 

 

체험에 앞서 각 학급에서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에 힘썼다. 더불어 실제로 먹는 음식을 요리하는 만큼 식중독 예방 교육과 위생교육에도 만전을 기했다. 가스, 전기, 칼과 각종 조리도구들을 사용함에 따라 주방 안전교육도 철저하게 이루어졌다.

 

 

메뉴는 학년별로 자율적으로 구성했는데 1학년의 경우 해남에서 재배하기 시작한 해남 바나나, 누텔라 잼을 이용한 샌드위치와 해남 특산물로 유명한 무화과잼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2학년은 해남의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를 이용한 고구마 라떼, 3학년은 명품 해남 배추를 이용한 겉절이와 해남 전복으로 전복 버터구이를 만들었다. 4학년은 해남 쌀로 지은 밥으로 해남 멸치와 김가루가 들어간 주먹밥을 만들었고 5학년은 해남 고구마를 정성스럽게 쪄서 으깨 담백한 샐러드를 만들었다. 6학년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새우튀김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에는 방역 당국의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에 따라 학부모의 교육 참여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회 회원님들도 함께 했다. 칼과 가스, 전기 등을 사용하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야 하는데 위험한 조리과정은 학부모가 도맡아 하며 요리 후 뒷정리까지 모두 책임져주어서 안전하고 질 높은 요리체험을 할 수 있었다.

 

 

송지초등학교 한은경 학부모회장은 코로나 때문에 학부모의 교육 참여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일상 회복을 하면서 참여 기회가 확대되니 정말 좋았다. 앞으로 있을 김장 체험과 나눔 바자회 행사에도 학부모회가 힘껏 앞장서 도우겠다.”며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장기적인 코로나-19의 확산세 속에서 조심스럽게 단계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는 학교의 입장에서는 서서히 마을교육공동체가 회복되고 있음을 실감했다. ‘어디든 배움터라는 해남마을교육공동체의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송지마을교육공동체는 힘찬 발걸음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남교육통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