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중(교장 류미영)에서는 2학기에 미래 기술을 활용한 수업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3학년 기술·가정 수업 시간에 학생들은 직접 학교 로고를 디자인하고 3D프린터로 제작하는 활동을 하였다. 2학년 과학 시간에 학생들은 AI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과일분류모델을 제작하였다. 1학년 국어 시간에 학생들은 직접 디지털 시화를 제작하는 활동을 하였다.
3학년 기술가정을 지도하는 강석구 선생님은 “미래 기술은 학생들의 일상 생활 속에서 이미 들어와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직접 자신의 손으로 학교 로고를 디자인하고 제작함으로써 메이커가 되는 거지요. ”라고 말하였다. 강 선생님은 평소 꾸준히 학생들의 삶과 기술을 연결하는 수업을 실천해 왔다. 3학년 학생들이 직접 만든 학교 로고는 다양한 학교 행사 때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이 기술·가정 수업 시간에 제작한 학교 홍보 동영상은 내년 입학식에서 신입생에게 학교를 안내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2학년 과학을 지도하는 송주영 선생님은 “이번 수업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AI프로그램(Teachable Machine)이 이미지, 소리, 동작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하여 학생들이 인공지능 과일분류모델을 직접 제작해보고, 이를 확장하여 태양계 행성을 분류하는 나만의 AI모델을 제작해보는 활동입니다. ” 학생들은 사과 등 과일 사진 200장 이상을 노트북 웹캠으로 촬영하여 AI를 학습시키고 나만의 모델을 구성하여 인공지능이 과일을 잘 분류하는지 평가하는 과정을 탐구하였다.
1학년은 국어 시간에 학생들이 ‘성장’을 테마로 시를 창작하고 디지털 시화로 표현하는 활동을 하였다. 미리캔버스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시 분위기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고 시 글귀를 집어 넣었다. 미리캔버스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은 그림을 잘 그리지 않아도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김정희 선생님, 신윤미 선생님은 힘을 모아 1학년 180여 명의 작품을 한데 엮어 동영상으로 제작하였다. 디지털 시화전 영상은 1학년 교실 복도에서 항상 상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친구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