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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상상하다

어린이들의 참여로 매월 새롭게 변화하는 공간 만들기

  • 입력 2021.07.19 09:59
  • 수정 2021.07.19 11:54
  • 기자명 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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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체육관 아래에 위치하여 넓고 쾌적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여유로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월별로(7월) 노력을 기울여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을 더하고자 하였다.

먼저 놀이실 한쪽 벽면을 파란색으로 페인트칠을 하여 안정감을 주었다. 블록놀이판을 붙여서 멋진 블록월(Block Wall)로 변신시키고, 놀이판에 맞는 블록을 구입하여 아이들의 새로운 놀이공간을 만들었다.

어린이들은 모든 환경판에 작품을 스스로 붙여보고, 친구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자연스러운 감상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둘째, ‘아이들의 성과물을 어떻게 전시해야 할까?’라는 고민으로 벽면에 평면적인 게시를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우유갑 등을 재활용하여 아이들과 함께 로봇을 만들어 성과물을 게시하였다. 김○○ 어린이가 사자가 붙어 있으니까 동물로봇이야라고 말하자, 장○○ 어린이는 “슬리퍼가 있으니까 슬리퍼로봇이야라며 이름을 붙이고 감상하였다. 또한 천장에 막대기를 놓아 플랜카드를 걸거나 협동작품을 게시하는 등 다양한 공간 구성으로 활용하였다.

셋째, 교실의 자작나무를 활용하여 동물원으로 만들었다. 울타리가 있는 자작나무 밑에 점토로 여러 가지 동물을 만들어 놓았더니 훌륭한 동물원이 되었다. 또한 천장에 파란 비닐을 붙이고 바다동물을 다양하게 그려보니 아쿠아리움이 탄생하였다.

이렇게 아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실은 기존의 획일적이고 평면적이었던 공간구성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꿈이 묻어나는 ‘상상 속의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어린이들의 참여로 매월 새롭게 변화하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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